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가 출시 한 달 만에 유저 수 3,500만 명을 돌파했다. 3분기 블리자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가 4분기 매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는 지난 10월 5일 PC와 콘솔로 전 세계에 출시됐다. 출시 10일 만에 유저 수 2,5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에서도 PC방 점유율 집계 사이트에서 2~3위를 오르내렸고, 총싸움 게임 중에서는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료 게임에서 부분 유료 게임으로 변경되어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5 대 5로 변경된 PVP와 신규 영웅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3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오버워치2’는 출시 한 달 만에 유저 수 3,500만 명을 돌파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의 출시 첫 달 평균 일사용자 수는 전작의 두 배 이상이다”라며 “대다수는 처음으로 ‘오버워치’를 해보는 신규 유저였다”라고 밝혔다.

‘오버워치2’의 매출 추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가 4분기 매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12월에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고, 이에 맞춰서 새로운 영웅 ‘라마트라’가 추가된다. 이외에도 영웅 밸런스 조정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에는 PVE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7억 8천만 달러(약 2조 4,635억 원), 순이익은 32% 감소한 4억 3,500만 달러(약 6천억 원)를 기록했다. 3분기 블리자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억 4,300만 달러(약 7,515억 원)다. 게임별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3분기에 블리자드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주요 요인은 ‘디아블로 이모탈’인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지난 6월에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뒀고, 지난 7월 말에는 중국에도 출시됐다. 중국에서는 넷이즈가 서비스하며, 출시 초기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금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10~20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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