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오버워치2’가 향후 추가될 신규 영웅 ‘라마트라’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5일 전 세계에 출시된 ‘오버워치2’는 10일 만에 유저 수 2,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는 PC방 점유율 2위에 올랐고, 총싸움 게임 중에서는 점유율 1위다.

블리자드는 14일 발표회를 통해 향후 추가될 신규 돌격 영웅 ‘라마트라’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발표회에 참가한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는 “‘라마트라’는 다재다능하며, 유저의 실력에 따라서 위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라마트라’는 옵닉과 네메시스라는 2개의 형태가 있다. 두 형태는 매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다.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는 “기술의 쿨타임(재사용 대기 시간)을 잘 관리하고 언제 형태를 변경할 것인지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옴닉 형태에서는 평타가 원거리 공격이며, 방벽을 생성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네메시스 형태에서는 평타가 근거리 공격이며, 전방에서 오는 피해를 대폭 감소시키는 기술을 사용한다. 두 형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기술을 ‘탐식의 소용돌이’다. 나노 구체를 발사하고, 땅에 닿으면 폭발하며, 피해를 주는 역장을 생성한다. 역장에 영향을 받는 적은 느려진다. 

궁극기는 ‘절멸’이다. 네메시스 형태로 변신하고, 자신 주변에 에너지 영역을 생성한다. 범위 내의 적에게 지속 피해를 주고, 적에게 피해를 주는 동안 지속 시간이 유지된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오버워치2’ 출시 초기 성과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나?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한다. 2022년은 ‘오버워치’ 개발팀에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몇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가장 큰 목표는 지금까지 ‘오버워치’를 즐겨준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서 그 부분을 신경 썼다. 그리고 복귀하는 유저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신규 영웅이 추가되는 주기는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 현재 계획은 두 시즌마다 신규 영웅을 추가하는 것이다. 신규 영웅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내부적으로도 이 주기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Q. 돌격 영웅이 2명에서 1명으로 감소한 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나?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매우 많은 영향이 있었다. 5 대 5 구조는 조금 더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팀워크가 중요하다. 한 개인의 역할은 더 늘어난다. 그런 면에서 유저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Q.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 복귀 유저나 신규 유저 중 일부는 ‘어려워졌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대한 개발팀의 의견은 어떤가?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내부적으로는 유저들의 의견에 대해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탱커가 한 명이라는 점이 큰 변화를 불러왔기에 이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Q. ‘라마트라’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라마트라’로 인해서 다른 돌격 영웅의 입지가 줄어들진 않을까?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개발팀의 중요 목표 중 하나는, 모든 영웅이 특징이 있고 강점이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른 돌격 영웅에 비해서 압도적인 피해를 입히진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네메시스 형태는 덩치가 커서 공격을 잘 받게 된다.

Q. ‘라마트라’는 두 개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개발진의 작업량도 많았을 것 같다. 이런 방식으로 기획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기획했을 때 주안점은 무엇이었나?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이런 방식이 이 캐릭터를 잘 살리는 방향이었다고 생각했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Q. 신규 영웅을 추가할 때, 돌격, 공격, 지원 중에서 어떤 역할을 추가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신규 영웅의 역할을 결정할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결정하는지 궁금하다.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영웅을 개발하는 것은 굉장히 오래 걸린다. 가장 처음에는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컨셉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게임에서 영웅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선택을 한다. 3가지 역할에 대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참고로 다음에 추가될 신규 영웅의 역할은 ‘지원’이 될 예정이다.

Q. 앞으로 ‘오버워치 리그’에서 ‘라마트라’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나?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신규 영웅을 선보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프로게이머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다. 앞으로 ‘라마트라’를 프로게이머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관찰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 ‘오버워치2’를 출시하기 직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었다. 출시 이후에 전 세계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주고 있어서,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이 상당한 보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개발팀에게는 뿌듯한 순간이었다. 출시 이후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였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경험을 선사해 드리겠다.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 우선, 유저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유저들도 ‘오버워치2’를 성장시켜 나가는 여정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더 나은 게임을 만들겠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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