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 ‘에버소울’이 2023년 1월 5일 출시된다. 개발을 이끄는 김철희 디렉터는 “아름답고, 전략적이고, 깊이가 있는 게임이다”라고 전했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가 개발하는 캐릭터 수집형 RPG다. 유저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 다양한 정령을 지휘하고, 적을 무찌르며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저는 인연 시스템을 비롯해 수집한 정령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에버소울’은 22일, 공식 게임카페를 통해 한국 출시일이 2023년 1월 5일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스페셜 프로그램에는 ‘에버소울’ 개발사 나인아크 이건 대표와 ‘에버소울’ 개발을 이끄는 김철희 디렉터가 참가했다.

‘에버소울’에 등장하는 정령은 사물에 깃든 영혼이라는 설정이다. 예를들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 혹은 역사 속에 등장하는 거북선이나 만파식적 같은 물건에 깃든 정령이 등장하는 식이다. 모든 정령은 자신만의 주제곡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유저가 정령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정령의 목소리로 알람음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전투는 실시간 방식이다. 최대 5명의 정령을 사용할 수 있고, 유저가 선택한 진형에 따라서 특정 위치에 있는 정령이 버프를 받는다. 특정 정령이 전장에 함께 있으면 능력치가 오르는 경우도 있다. 얼티밋 게이지를 소모하면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정령은 하나의 얼티밋 게이지를 공유하기에 어떤 정령의 기술을 사용할 지는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미궁’과 ‘회랑’이라는 콘텐츠도 소개됐다. 미궁은 로그라이크 게임 방식으로 갈래길을 진행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말이 다르다. 전투가 종료된 이후에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기에, 다음에 어떤 길로 갈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회랑’은 던전이다. 던전 내에는 약간의 로그라이크 요소가 있고, 퍼즐을 풀기도 한다. ‘회랑’은 한 번만 거쳐가는 던전이 아니라, 반복해서 즐길 수 있게 만든 콘텐츠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도 접목했다. 캐릭터 수집형 게임에서 유저가 수집한 캐릭터들과 교감하는 요소가 필요한데, 연애 시뮬레이션의 요소가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유저가 정령에게 선물을 주거나 부탁을 들어주는 식으로 정령들의 호감도(인연 포인트)를 높일 수 있다. 유저와 정령이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호감도가 일정 수준으로 높아지면 숨겨진 이야기가 진행된다.

인연 스토리에서 유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세 가지 엔딩이 나온다. 트루 엔딩을 보면 해당 정령의 복장을 얻게 된다. 특정 정령과의 엔딩을 본 이후에는 ‘인연 포인트’가 ‘애정도’로 변경된다. 정령과의 인연 스토리는 초기화해서 처음부터 다시 할 수도 있다.

영지 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영지는 상업 지구와 사유지로 구분된다. 사유지는 유저가 자기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이다. 상업지구는 유저가 정령을 만나는 장소다. 유저는 정령에게 주거지를 줄 수 있고, 주거지를 얻은 정령은 능력치가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김철희 디렉터는 “’에버소울’은 아름답고 전략적이고 깊이가 있는 게임이다”라며 “조만간 출시된다. 그때까지 많은 성원과 기대 부탁드린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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