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개발사인 넷마블 넥서스의 김정민 대표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PD를 담당한다. 그 동안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개발팀에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2022년 7월에 한국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 개발은 넷마블 넥서스가 담당했다. 넷마블의 유명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소재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지스타 2019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됐었다.

출시 직후 성과도 괜찮았다. 지난 2022년 8월 초에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고 8월 말에는 매출 4위까지 찍었다. 이후에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주다가 지난 10월 말에 다시 구글플레이 매출 16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연말에는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이름을 찾기 힘들어졌다. 더 일찍 출시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아직 매출 순위권에 남아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개발사인 넷마블 넥서스는 2023년을 맞이하며 각오를 다시 다지고 있다. 우선 넷마블 넥서스 김정민 대표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PD를 담당한다. 그는 2023년 첫 개발자 노트를 통해 “대표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했고, 송구스러웠다. 이제는 일선에 나서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책임지겠다”라며 “개발팀에 인적 쇄신을 단행했으며, 인재를 영입하여 인력을 재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 일부도 공개됐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카일’의 인연 퀘스트가 구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아쉬워했었는데, 이것이 준비되고 있다. 김정민 PD는 “이 부분을 알고 있으며, 너무도 큰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조금 늦었지만, 뒤늦게나마 ‘카일’의 인연 퀘스트 특별편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늦은 만큼 더욱 만족할 만한 이야기로 찾아뵐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는 신규 영웅이 출시될 때 인연 퀘스트를 함께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캐릭터 뽑기 시스템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일반 소환과 별개로, 신규 영웅이 나오는 확률이 높아지는, ‘신규 영웅 소환’이 추가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나람’부터 신규 영웅 소환이 적용된다. 신규 영웅 소환에서는 신규 영웅이 등장할 확률이 높아지며, 120회라는 확정 소환 횟수가 있다. 이외에도 ‘기존 영욱 소환’도 추가된다. 유저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기존의 인기 영웅을 선정해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여기에도 120회의 확정 소환 획수가 적용된다.

여러 콘텐츠들의 시즌 종료 시점도 동일해진다. 각 콘텐츠를 개선하고 기능 추가를 위해서 업데이트 일정을 동일하게 가져가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일부 콘텐츠의 시즌이 일주일 연장된다. 김정민 PD는 “기간 연장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실 유저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 위로가 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보상으로 1천 루비를 지급한다”라고 전했다.

캐릭터 코스튬 판매 방향성에 대한 검토도 진행된다. 현재 캐릭터 코스튬의 보유 효과가 과도하게 높게 설정됐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판매 방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공지로 안내될 예정이다.

김정민 PD는 마지막으로 “유저들이 있는 한, 우리의 의자와 노력은 꺾이지 않을 것이다. 2023년에는 작은 목소리까지 더욱 귀를 기울이며, 훌륭한 게임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적 쇄신을 단행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2023년에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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