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나이트 워커’가 17일,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 전 혼잡을 줄이기 위한 행보다. 이와 함께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통해 론칭 캐릭터 6종과 12개 전직 클래스의 모습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나이트 워커’는 에이스톰이 개발한 온라인 액션RPG다. 빼어난 액션으로 사랑받은 ‘최강의 군단’ IP(지식재산권)를 이어받았다. 이 게임은 액션과 타격감을 재미 포인트로 앞세웠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양한 육성이 가능한 스킬 체계(스킬트리) 시스템가 특징이다.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 고를 수 있는 캐릭터는 ▲갈가마귀 ▲마리 ▲맥 ▲오드리 ▲B ▲아라 등 6종이다. 또한, 추후 업데이트로 최소 2종의 캐릭터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캐릭터는 전투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보유했다. 크게 홀딩(적을 묶어두는 기능)과 딜링, 서포팅(지원), 생존능력, 사거리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캐릭터 스킬 및 패턴에 따라 다른 조작 난이도가 책정됐다.

먼저, 갈가마귀는 조작 난이도가 3으로 책정된 고난이도 캐릭터다. 그림자와 어둠을 콘셉트로 삼은 ‘그림자의 왕’과 ‘그림자 인형사’로 전직이 가능하다. 플레이 스타일은 그림자 혹은 소환수(그림자 인형)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며, 다양한 환경에 맞춘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가능해 보인다. 이는 액션게임에 익숙한 숙련자용 캐릭터로 분류된 이유로 풀이된다.

마리는 액션게임에 자주 등장하는 격투가 콘셉트 캐릭터다. 조작 난이도가 2로 낮은 편이다. 핵심 능력치는 딜링과 홀딩이다. 홀딩은 적을 잡아 던지는 ‘아발란체’ 전직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전직인 ‘아이언 피스트’은 강한 타격기로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에게 어울릴 것으로 전망된다.

맥은 권총을 쓰는 중장거리 공격수다. 민첩함과 화려함을 자랑하는 ‘바이퍼’와 폭파물을 사용하는 ‘트러블 슈터’로 전직이 가능하다. 능력치를 보면 딜링과 생존능력, 사거리가 높게 책정됐다. 전직 설명에는 전장 한가운데 뛰어들어 목표를 제거하는 플레이가 언급됐다. 트러블 슈터는 폭파물을 투척하는 중거리 공격 비중이 높다.

오드리는 원거리 공격 스타일이다. 조작 난이도는 2로 낮은 편이며, 능력치 중 가장 높은 사거리를 보유했다. 딜링 능력도 준수하지만, 홀딩과 생존능력이 하위권이다. 따라서 솔로 플레이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을 수 있다. 전직은 중화기를 사용하는 ‘헤비암즈’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전투 드론을 쓰는 ‘센티넬’로 나뉜다.

B는 트레일러 영상으로 관심을 받은 대표 캐릭터다. 쌍검과 피를 사용하는 검사 콘셉트다. 사거리를 제외한 전반적인 능력치가 높은 만능형 캐릭터로 보인다. 서포팅 능력이 낮다는 점은 솔로 플레이에 특화된 순수 딜러라는 점을 보여준다. 체력이 낮을수록 강해지는 ‘적면귀’와 환검을 사용하는 ‘팬텀 블레이드’로 전직할 수 있다.

아라는 유일하게 조작 난이도가 1로 책정됐다. 범위 공격과 사거리가 높고 서포팅과 딜링, 홀딩이 균형 잡혔다. 액션 게임이 낯선 초보 유저를 위한 캐릭터로 예상된다. 플레이 영상에는 물과 배를 형상화한 스킬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클래스 ‘파랑매’가 전직에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전직 클래스는 물을 무기로 사용하는 바다의 공주 ‘네레이스’다.

한편, ‘나이트 워커’는 정식 서비스는 설 연휴가 지난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생성한 캐릭터로 접속을 시도하면 오는 1월 26일부터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출력되기 때문이다. 또한, 넥슨은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아카이브와 게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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