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이 중위권 경쟁 상대 디알엑스(DRX)를 잡고 서부 리그에 입성했다.

브리온은 2일, 라이엇게임즈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3주차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따냈다.

제공=라이엇게임즈

브리온은 1세트를 압도했다. 바텀에서 헤나와 에포트 듀오가 계속해서 킬 스코어를 합작하며 차이를 벌렸다. 상대 라스칼의 날카로운 응수에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벌어진 격차가 커 게임이 뒤집히는 일은 없었다.

2세트에서는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상대 라스칼의 원거리 공격(포킹)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중반부터 급격하게 코너에 몰린 브리온은 넥서스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세트는 챔피언 선택과 금지(밴픽)에서 깜짝 카드가 등장했다. 디알엑스가 서포터로 트위치를 선택한 것. 원거리 챔피언을 서포터로 세우는 흐름(메타)과 은신 능력을 활용한 운영을 위한 선택이다. 이에 브리온은 단단한 노틸러스와 제리로 대응했다.

승부는 초반부터 크게 기울었다. 트위치 특유의 은신 플레이를 예상했다는 듯 적절한 대처로 변수를 줄였다. 오히려 11분에는 상대의 집중 공격을 받아쳐 에이스(전멸)를 기록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이 전투를 기점으로 주도권을 휘두른 브리온은 바론 버프와 함께 적 진영을 초토화시키며 1승을 추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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