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후보를 선발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에서는 태극마크 후보가 선정됐다. 파키스탄 출신 아티브 버트는 ‘철권7’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 LCK 4주차, 뜨거워진 서부리그 순위경쟁

T1(위쪽)과 젠지 이스포츠(제공=라이엇게임즈)

LCK 서부리그(1위부터 5위까지)가 시끄럽다. 정규 시즌 중상위권 팀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순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많은 경기가 풀세트로 승자가 결정되고 있는 것도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다. 이에 따라 후반 순위 결정전은 승점만큼이나 세트 득실 관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4주차 일정에서는 젠지 이스포츠가 KT 롤스터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경쟁 팀인 T1은 깔끔한 2대0 승리를 이어가며 단독 1위로 치고 올랐다. 중위권 전력이란 평가를 받은 리브 샌드박스는 어느새 6승 고지를 밟으며 강팀의 품격을 과시하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 e스포츠를 밀어내고 서부리그 끝자리를 지켜냈다.
 

■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후보 선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후보가 된 박지민(왼쪽)과 박기영(출처=한국e스포츠협회 유튜브)

넥슨의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후보를 뽑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이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3일간 진행된 대회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 소속 박지민과 박기영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총 32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지민은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연승을 거듭하며 1위 자리를 쟁탈했다. 박기영 역시 첫 경기 패배 이후 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가 맞붙은 결승전은 박지민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곽준혁, 김병권과 태극마크 건 승부를 치르게 됐다. 최종 선발전은 오는 5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 철권 월드 투어 파이널 2022, 파키스탄 아티브 버트 우승

출처=애쉬즈 게이밍 트위터

‘철권7’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철권 월드 투어(이하 TWT) 파이널 2022가 파키스탄 선수 아티브 버트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아티브 버트는 강적을 연파하며 최강자 자리에 입성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디알엑스(DRX) 소속 배재민(무릎)과 강성호(샤넬)은 그룹 스테이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배재민은 우승후보가 모인 A조에서 분투했으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결승전에 진출한 전상현(전띵)도 아티브 버트에게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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