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릴 진검 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발로란트’의 글로벌 대회 VCT 록인 대회가 개막했다. 프랜차이즈 체계를 도입하고 처음 진행되는 국제대회다.

■ LCK 2라운드 돌입, 더 치열해진 중위권 경쟁 구도

T1과 젠지 이스포츠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제공=라이엇게임즈)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2라운드는 오는 3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총 6개의 상위 라운드 진출을 걸고 진검 승부가 진행된다.

현재 가장 많은 승점을 챙긴 건 T1이다. 젠지 이스포츠를 꺾고 9승 고지에 올랐고, 세트 득실도 +12로 가장 높다. 중위권은 치열한 자리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7승을 기록한 KT 롤스터, 젠지 이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6승을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e스포츠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세트 득실도 2점 내외란 점에서 승리는 물론, 세트 득실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하위권은 브리온이 4승으로 중위권에 가장 근접했다. 2승을 기록한 광동 프릭스와 1승씩 가져간 디알엑스(DRX), 농심 레드포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 2023 VCT 락인 개막, 디알엑스 8강 진출

디알엑스는 VCT 락인 8강에 안착했다(제공=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3 VCT LOCK IN(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락인) 대회가 지난 1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 리그 소속 30팀과 중국 초청팀 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32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젠지, 디알엑스, T1이 출전했다.

1주차 경기에 출전한 디알엑스는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알엑스는 BBL e스포츠와 클라우드9(C9)을 차례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태국 대표로 출전한 탈론 e스포츠다. 젠지는 첫 경기에서 강호 라우드를 만나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라우드는 지난해 VCT 이스탄불을 제패한 남미의 강호다. 

T1은 2주차 경기에 출정한다. 첫 경기 상대는 퓨리아 e스포츠다.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강호 센티널스 혹은 프나틱을 상대해야 한다. 국제 경험이 풍부한 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