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사이드’에서 6.0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상연 개발 PD가 하차했다. 앞으로 라이브 PD를 중심으로 한 디렉터 그룹이 개발을 이끈다.

‘카운터사이드’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다. 지난 2022년 12월에 넥슨과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고, 지난 2월 8일부터 자체 서비스로 전환됐다. 자체 서비스로 전환된 직후에는 6.0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게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하지만 6.0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지 않았고, 이것 때문에 구글플레이 평점도 급격하게 하락했다. 그러자 박상연 개발 PD와 류금태 대표가 연이어 사과문을 올렸고, 유저들이 지적한 요소들을 단계적으로 수정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런 와중에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개발 PD가 개발 PD에서 하차했다. ‘카운터사이드’ 개발팀은 ‘카운터사이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그 동안 개발 PD로서 오랫동안 수고해 주신 박상연 PD님이 업무를 마무리하시고, 신임 라이브 PD를 중심으로 한 디렉터 그룹이 함께 개발을 이끌어 나가게 되었습니다”라며 “좀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유저 분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좋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카운터사이드’ 개발팀은 앞으로 오류 수정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편의성 개선의 일환으로 다이브에서 강습전 기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피로도 절감을 목적으로 다이브에서 침식코어까지 도달하기 위한 전투 횟수를 6.0 업데이트 이전과 동일한 횟수로 변경했다. 태스크포스 플랜의 건틀렛 관련 미션도 조정했고, 극비 재무장 데이터의 수급량도 조정했다. 그림자 전장은 오는 3월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형태로 수정될 예정이다.  

다만, 유저들의 문의가 많았던 전술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큰 변화를 주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 부분을 수정할 경우,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 대신 개발팀은 유닛 밸런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술 업데이트로 인해 게임 밸런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닛이 확인되면 신중하게 검토하여 밸런스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발팀은 “카운터사이드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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