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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서머너즈워’! 서비스 30개월, 인기는 계속된다

모바일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해온 컴투스는 그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아 이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된다.

성장한 컴투스의 중심에는 세계 각국에서 장기흥행에 성공한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의 공이 컸다. IP(지식재산권)의 힘과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인데다, 글로벌 시장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해 귀한 존재로 거듭났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로 축정한 성공 노하우와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세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머너즈워’의 인기를 키우면서, 포스트 ‘서머너즈워’가 될 신작을 품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 전략은 ‘서머너즈워’가 서비스 기간 30개월을 넘어섰음에도, 최상위의 인기를 세계 각국에서 얻고 있어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출시와 함께 돌풍, 세계시장에서 증명한 한국형 RPG의 가능성

▲컴투스는 세계 각지의 주요 게임행사와 자체 이용자 행사를 열고 성원에 보답했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돼 51개국 애플 앱스토어, 10개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비교적 늦은 한국에서 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작으로 ‘서머너즈워’가 꼽히는 이유다.

단일 작품의 단기 흥행으로 컴투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선 건 아니다. 컴투스는 지난 2년간 100여개국 애플 앱스토어와 90여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서머너즈워’의 기록을 유지시켜 운영과 서비스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글로벌과 장기흥행이 컴투스를 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 대열에 합류시킨 키워드인 것이다.

모바일게임의 각축장인 미국에서 게임 매출 최고 4위(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통신환경이 불안정한 시장에서 RPG라는 코어한 장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은 캐주얼과 시뮬레이션 중심이었던 세계 모바일게임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넣었다. 이런 모습은 생소한 세계 각국 시장에서도 동시에 목격된다.

 

◆식지않는 열기! 인기는 현재 진행형

▲지난 11월 글로벌 7000만 다운로드를 달성, 대한민국 전체 인구보다 많은 스마트폰에 설치됐다

이 작품은 앱 전문 분석 기업 앱애니가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의 기록을 정리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구글 플레이 앱’ 보고서에서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대단한 점은 ‘서머너즈워’의 흥행이 현재 진행형이란 점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개발된 작품이 경쟁함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기란 힘든 일이다.

컴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머너즈워’는 지난 11월 글로벌 누적 매출 8000억원을 거뒀다. 서비스 2주년이 된 6월, 누적 매출 6000억원이라 발표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2000억원의 매출이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오픈마켓 지표가 다소 하락한 상태에서 매출이 상승한 이유는 세계 100여개국이 넘는 시장에서 고루 사랑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유럽 주요 마켓인 독일에서도 2년간 양대 마켓 탑10 자리를 고수 중이다. 신흥 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선 ‘국민 RPG’로 평가 받을 정도의 성과를 냈다.

컴투스가 운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서머너즈워’로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아낌없이 투자해 결실을 만들었다. 특히, 컴투스는 출시 2주년을 기점으로 ‘서머너즈워’를 알리는 프로모션을 강화해 장기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 정조준 ‘퍼펙트 골드’

▲지난 9월 미국 뉴욕 중심가 타임스퀘어를 수놓은 서머너즈워

‘서머너즈워’의 지금까지 성과를 살펴보면 양궁에서 표적지 한 가운데를 꿰뚫는 ‘퍼펙트 골드’처럼 완벽하다. 컴투스 측은 ‘서머너즈워’의 인기를 제작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노린 기획과 언어 지원, 시스템 최적화에 집중한 개발 노하우로 설명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전통 RPG로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수집 요소와 육성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당위성을 부여했다. 탄탄한 게임성과 재미로 세계 게이머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은 적중했다.

컴투스의 글로벌 시장 이해도도 ‘서머너즈워’를 흥행시킨 요인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 탄생하기 전, 2G 핸드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을 개발해온 컴투스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다수의 신작을 출시해 시장의 변화에 선제 대응했다. 이때 출시된 작품이 지금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낚시의신’ ‘골프스타’ ‘홈런배틀’ 등이다.

여기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현지화에 공들였다. 현재 16개국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지난해 말 공개한 대규모 콘텐츠를 올해 한국과 주요 시장에서 선보여 대형 신작에 버금가는 황금기를 재현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업데이트 콘텐츠에 따라 게임의 생명력이 연장될 수 있음을 증명한 귀한 사례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글로벌 시장에선 현지 이용자 의견을

▲서머너즈워 태국 브랜드 페이지(위쪽)와 아세안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 힘을 더한 운영도 중요한 흥행 요인이다. 컴투스는 적절한 현지화 등 게임 콘텐츠 단의 소통 외에도 △글로벌 공식 SNS 채널 관리 △국가별 이용자 플레이 패턴 분석 및 대응 △영향력 있는 현지 게임 매체와의 협업 등 해외 법인들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에도 힘을 쏟았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글로벌원빌드를 키워드가 된 시점에서 한 단계 나아간 글로벌원빌드+현지맞춤형콘텐츠 전략을 사용했다. 컴투스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목은 운영과 서비스 전략으로도 돋보인다.

해외에서는 생소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선 컴투스와 ‘서머너즈워’는 이제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다. 세계와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 역사를 쓰는 중인 회사와 작품이 앞으로 어떤 진기록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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