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지막 주는 ‘리니지’ 천하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상반기를 휩쓸고, 하반기 ‘리니지M’이 이어 받았기 때문이다.

28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에는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두 작품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올 하반기부터 이어진 순위가 다음 해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6월 말 출시부터 꾸준히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신규 서버와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유저의 관심을 끌었다.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은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 1위 탈환을 노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한때 1위로 복귀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구글플레이에서는 ‘리니지M’과 격차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3강 구도를 그린 ‘테라M’은 이날 여전히 3위를 유지했다. 전주 4위였던 ‘오버히트’는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신작과 구작의 순위 상승도 눈에 띈다. ‘세븐나이츠’와 ‘액스’는 겨울맞이 업데이트의 힘으로 다시 상위권에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사진출처=28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갈무리

또, ‘서머너즈워’는 최근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 주목도를 높였고, 크리스마스 시즌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어 9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

신작 ‘프렌즈마블’은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의 힘과 캐주얼한 게임성을 인정받아 10위에 랭크됐다. ‘모두의마블’은 11위다.

중위권에서는 MMORPG의 강세가 잦아들었다. 룽투코리아가 선보인 ‘열혈강호’가 12위, ‘리니지M(12)’가 19위, ‘대항해의 길’이 20위에 올랐다.

나머지 자리는 ‘페이트/그랜드오더(페그오)’와 ‘로드 모바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등 러닝게임과 수집형 RPG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이 차지했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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