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구글플레이 매출순위 갈무리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상위권의 과반을 차지했다.

1월 첫 주(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테라M’ ‘페이트/그랜드오더(이하 페그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의 5개 작품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 1주년을 넘어선 ‘리니지2 레볼루션’은 신작 출시가 집중된 지난해 12월에도 꾸준히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보인다.

‘테라M’은 전주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론칭효과 감소가 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신 넥슨의 ‘오버히트’가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페그오’는 전주 13위에서 5위로 날아올랐다. 지난해 12월 29일 첫 스토리 업데이트를 선보인 것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당일 ‘제3특이점 봉쇄종국사해 오케아노스’와 새로운 캐릭터들을 추가했다.

지난 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은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는 스테디셀러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며 이날 6위와 7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 기간 1위는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지난해 말 신규 서버와 캐릭터를 선보여 흥행에 가속도를 더해 신작의 강세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원작 IP(지식재산권) ‘리니지’가 지난 20여년간 축적한 콘텐츠가 모바일 시장에 전무후무한 흥행롱런 기록 갱신의 바탕이 될지 주목된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프렌즈마블’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IP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8위에 자리를 잡았고, 월초효과를 대표하는 ‘피망포커’는 10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도 많은 순위 변화가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차게 보낸 ‘서머너즈워’는 이날 18위로 내려앉았다. ‘소녀전선’ 역시 신규 프로모션과 캐릭터 출시 효과 감소로 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붕괴3rd’는 전주보다 순위가 상승해 12위에 자리했다.

월초효과를 받는 ‘아이러브니키’도 오랜만에 중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여성 유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이 작품은 지난해 하반기 신작 출시 러시에 밀려 중위권 밖에 머물렀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뒤 약세를 보였던 ‘컴투스프로야구2017’도 20위권에 복귀를 신고해 눈길을 끈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