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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의 문화재 사랑, 또 하나의 결실 '효명세자빈 죽책' 귀환에 큰 도움

라이엇게임즈의 도움으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竹冊, 대나무서간, 이하 죽책)’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라이엇게임즈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재단)은 3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언론공개회–라이엇게임즈 기부로 돌아온 문화재’를 열고, 매입 추진 과정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재단과 문화재청은 라이엇게임즈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매입된 '죽책'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전시된다.

재단 지건길 이사장은 “문화재 환수는 국가 예산으로 진행되지만, 라이엇게임즈와 같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힘든 일이다”라며 “‘죽책’ 매입을 계기로 해외에 흩어진 문화재들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지사장은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10~20대 유저가 즐기는 게임이다. 유저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문화재관련 활동을 수년간 이어왔다.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 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이어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죽책’은 프랑스에서 반환된 ‘의궤’와 관련된 어책(御冊, 왕실문서)으로 1866년 프랑스의 강화도 침공 ‘병인양요’ 시점에 소실된 것으로 추정돼 왔다. 지난해 6월 프랑스 경매에 개인 소장품으로 출품된 것이 발견됐으며, 라이엇게임즈의 기부금으로 구입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문화재는 헌종의 어머니인 신정왕후(1808~1890)가 효명세자의 세자빈으로 책봉된 1819년(순조 19년)에 수여된 것이다. 조선왕실의 전형적인 죽책 형식을 엿볼 수 있는 ‘어책’이자 예술품이다.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장은 “‘죽책’ 반환은 프랑스로 유출된 문화재의 국내 환수 활동이 결실을 본 것으로, 중요한 문화재이자 한국의 환수 의지를 보여줬다는 의미에서 뜻깊다”고 평가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후원 협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약 7년간 34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8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경복궁 건청궁 곤녕합 및 천추전 정비 사업’과 ‘이상의 집’ 보호 활동에 쓰였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2017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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