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에 선보일 신작 2종을 올해 하반기 내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1분기까지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13일 진행된 2017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실적 및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당초 목표였던 2월 내 출시를 위해 내부 이슈를 정리 중이며, 빠르면 금주 내에 출시 일정을 밝히겠다고 공개했다. 그리고 한국 출시 이후 1년 내 권역별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PC-콘솔 플랫폼에서 FPS와 AOS(팀 기반 대전)를 결합한 MMO 장르 1종, 모바일 플랫폼에서 캐주얼 MMO 장르 1종 등 2종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검은사막' 콘솔 버전은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신작의 경우 펄어비스가 가장 잘하는 장르인 MMO를 키워드로 하고 있다. PC-콘솔 출시 예정 신작의 경우 MMO 기반에 FPS와 AOS 요소가 가미된 게임이고 모바일 게임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MMO 장르로 개발 중이다. 출시 시기는 글로벌 타겟으로 개발 중이어서 내부적으로 하반기에 개발 완료를 예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2017년 4분기에 매출 247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총 매출은 1,172억원, 영업이익은 646억원, 순이익 4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는 당초 매출 약 1,200억원, 영업이익 약 800억원, 순이익 약 6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원화 강세로 인한 매출 감소 효과와 인건비 및 광고선전비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 펄어비스의 실적 추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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