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온라인 버전으로 이미 전 세계를 평정한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모바일 버전이 글로벌 유저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배그'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는 텐센트는 캐나다 지역에 현지 시간으로 14일 'PUBG MOBILE'이라는 이름으로 소프트 런칭을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텐센트는 '배그' IP를 활용해 '백발백중'의 개발 스튜디오인 광자스튜디오가 개발한 '절지구생:자극전장'과 '펜타스톰'의 개발스튜디오인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절지구생:전군출격' 등 2종을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중 'PUBG MOBILE'로 선보이는 게임은 두 게임 중 성적이 제일 좋은 '절지구생:자극전장'이다.

'PUBG MOBILE'은 언리얼 엔진 4의 그래픽과 7.1채널 3D 사운드를 통해 100명의 유저가 가로세로 8km 규모의 맵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원작의 게임성 및 총기와 탈것 등도 그대로 구현되며 보이스 채팅을 이용해 동료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PUBG MOBILE'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5.1.1 이상, 2기가 램의 단말기가 필요하며 500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계정 연동은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한다. 그리고 메인 언어 버튼이 별도로 존재해 다국어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 별점을 준 유저는 이미 4천명을 넘어섰고, 이미 이 소식을 들은 국내 유저들은 VPN을 활용해 게임 APK를 받아 즐기고 있었다. 사용자 리뷰에는 이미 다수의 한국 유저들이 소감을 남기고 있다.

한편, 블루홀은 지난 3월 13일 'PUBG MOBILE', 'PUBG M', 'PUBG BLITZ' 등 3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배그'의 모바일 버전을 서비스할 때 이 3가지 상표 중 하나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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