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으로 추억의 끈을 잇는데 성공했다.

‘라그나로크M’은 2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유지 중이다. 인기순위는 양대마켓에서 1위다.

‘라그나로크M’은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IP를 사용한 모바일 MMORPG다. 이미 중화권 서비스로 흥행성을 검증받았고, 최근 한국 서비스가 정식으로 열렸다. 이에 ‘라그나로크’를 즐겼던 유저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원작 ‘라그나로크’는 한국 온라인게임 1세대에 속하는 작품이다. 3D와 2D를 섞은 시스템, 귀여운 캐릭터, 게임 속 유저 소통 기능과 상점 개설 등 지금은 당연한 시스템을 실험적으로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핵앤슬래시로 대변되는 사냥 중심의 MMORPG에서 소통과 교감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기념비적 작품이기도 하다.

▲라그나로크 매출 및 인기순위 추이(사진출처=게볼루션 캡처)

독특한 게임성 덕에 ‘라그나로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라그나로크’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서비스 됐으며, 동남아-남미-일본 등 한국 게임의 불모지를 개척한 공로가 있다. 이는 전 세계 ‘라그인’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RWC(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십)가 수년간 개최된 바 있다.

그라비티는 주력 상품인 ‘라그나로크’의 IP 경쟁력과 추억의 끈을 '라그나로크M'으로 잇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이 강점인 만큼 추후 스핀오프 시리즈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 측은 고무적인 초반흥행을 장기흥행으로 이어가는데 집중한다. 회사 측은 “한동안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통해 원작의 장기흥행을 모바일에서 재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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