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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모다, 함께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나

2011년 설립돼 모바일 SNG '아이러브커피'를 흥행시키고 2014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된 파티게임즈가 상장 4년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모회사인 모다도 마찬가지의 처지에 놓였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1일 수령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삼정회계법인의 회계감사 결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비적정한 부분이 해당되어 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 의견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거래에 대한 타당성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 판단을 위한 증거 불충분 △출금 절차의 흠결과 이사회 결의 및 의사록 기록의 내부 통제에 대한 미비점 발견 △부외부채의 존재 및 우발 상황을 파악할 증거 불충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내역에 대한 감사 증거 불충분 등의 사유로 인해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은 여간해서는 나오기 힘든 가장 낮은 단계의 감사 의견이다. 그리고 이 의견은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제38조에 의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그로 인해 파티게임즈의 거래는 21일 장 마감 이후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다.

파티게임즈는 상장폐지에 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일 후인 오는 30일까지 이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해야 하며, 만약 이의 신청이 없다면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파티게임즈의 초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매출은 305억원, 영업손실 30억원, 순손실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 비해 매출은 2.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5% 줄어들었지만 순손실이 56%나 늘어났다.

그러나 21일 제출한 수정감사보고서에는 사채 및 유상증자 발생 비용 53억원과 파생상품 평가손실 185억 중 176억원이 자본항목으로 분류되며 순손실이 161억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니키’ 등 모바일 게임과 소셜카지노를 개발 및 서비스 해왔다. 그러나 '아이러브니키' 이후 신작이 연이어 실패하며 적자가 누적되어 회사의 재정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다.

여기에 지난 2016년 12월에 파티게임즈의 경영권이 모다에게 넘어가면서 기존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업체에서 아이템 거래업을 주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회사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모다는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 매니아’, ‘아이템 베이’를 통해 매년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B&M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이로 인해 김현수 전 파티게임즈 및 다다게임즈 대표가 작년 6월 회사를 떠났고 창업자 이대형 대표마저 작년 7월 회사를 떠나며 경영 체제도 바뀌어갔다.

최근 파티게임즈는 B&M홀딩스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연내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며 모다, 한빛소프트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협력과 신규 사업 공동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편, 파티게임즈에 이어 모회사인 모다마저 상장폐지설에 휩싸였다. 모다는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지난 21일 한국거래소측으로부터 조회공시가 요구됐고 22일의 시한으로 답변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모다는 자사의 감사자료 제출 지연으로 감사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22일 저녁 공시했다. 정기주주총회 1주일 전인 22일까지 감사보고서가 제출돼야 하지만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결국 모다는 풍문 사유 해소시까지 거래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런 상황이 되자, 오는 4월 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모다의 경영권을 인수하려고 했던 옐로모바일은 파티게임즈에 대한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고 모다의 감사의견 비적정설이 나오자 유상증자 참여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려던 한빛소프트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 22일 마감된 한빛소프트의 주가는 340원(7.11%) 하락한 4,44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5% 하락한 4,050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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