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가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CPU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도 가장 얇은 두께를 갖춘 게이밍 노트북들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각자 다양한 개성을 갖춘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했다.

에이수스는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ROG G-페스티벌 2018'을 개최하고 자사의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ROG(Republic Of Gamers) 브랜드 4종과 신규 브랜드 1종으로 구성됐다.

에이수스의 제이슨 우 한국지사장은 "혁신적 하드웨어와 기술을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게이밍 PC 분야에서 리더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게이머의 요구 만족과 새 트렌드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을 가진 곳이며, 에이수스의 한국 게이밍 PC 성장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스타 등의 큰 행사에도 참여해 직접 체험하고 만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제품 소개에 앞서 에이수스 이원익 매니저는 "사랑받았던 게임들은 많지만 세월이 지나며 요구 사양은 높아졌다. 그래픽 역시 발전했고 이는 CPU, 그래픽, 저장매체, 메모리 등 하드웨어 발달에 기인한다"며 "CPU 세대에 따라 게임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네트워크 속도 역시 지속적으로 향상됐고 5G에서는 LTE 대비 20배 빠른 성능인 최대 5Gbps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e스포츠 산업은 글로벌에서 5,571억달러 규모를 보여주고 있고 국내는 83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취미활동으로 e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이밍 장비에 대한 니즈는 장비가 점차 전문화되면서 높아지고 있다. 게이밍 기어의 트렌드는 휴대성과 빠른 인터넷, 토탈 솔루션, 쿨링, RGB 키보드, 배터리, 빠른 디스플레이 등 매우 복합적이다. 기술 발달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게임을 즐기는 것을 소비자들이 원하게 됐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에이수스는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수스의 김동준 기술 매니저는 "에이수스의 게이밍 노트북에는 보다 나은 네트워크를 위한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 기술 적용, 보다 나은 냉각을 위해 안티더스트(먼지방지) 기술이 적용된 12V 팬 채택, 보다 나은 화면을 위한 응답속도와 주사율 적용 디스플레이, 용도에 따른 CPU 속도 조절, 여러 키를 눌러도 순서대로 입력되는 안티고스팅, 모든 기기와 연결해 색상을 맞출 수 있는 아우라 싱크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고 게이밍 노트북에 적용된 기술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5종의 노트북은 ROG Zephyrus GM501과 GX501, ROG 스나이퍼 GL703, ROG G703, ASUS TUF FX504 등이다. 이들 제품들은 최신 인텔 CPU와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고사양과 디스플레이, 2X2 기가 와이파이, 서라운드 사운드 등의 요소를 강화하면서 디자인까지 우수하게 만들어져 성능과 휴대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만들어졌다.

ROG 스나이퍼 G703 모델은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게이밍 노트북을 표방하며 등장했다. 세계 최초로 RAID-0 지원 SSD가 탑재됐고, 여기에 인텔 8세대 i9 8950 헥사코어 CPU와 GTX1080 을 탑재하고 CPU와 GPU의 듀얼 오버클러킹이 지원된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17.3인치 풀HD 해상도 와이드 방식에 3ms의 응답속도, G-Sync 기능을 지원하는 144Hz 패널이 장착됐다. 특허 기술인 안티더스트가 적용된 12V 냉각팬은 냉각 성능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Xbox Live와의 연동 기능으로 최대 8개의 Xbox 컨트롤러와 연결이 가능해 Xbox Play Anywhere 지원 게임을 즐길 수 있고 7.1 서라운드 지원 등을 통해 게이밍 노트북의 하이엔드급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미정이다.

스나이퍼 GL703 모델은 e스포츠에 특화된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8세대 i7 헥사코어 프로세서에 GTX1070 그래픽 카드, 3ms 응답속도에 G-Sync 기능 지원 144Hz 15.6인치 패널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높은 프레임과 주사율이 필요한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여기에 SSD + HDD 듀얼 스토리지 지원, 풀사이즈 키보드와 특별 표기된 WASD 키, 12V 안티더스트 팬 적용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가격은 2,199,000원이다.

ROG가 아닌 TUF 네이밍을 가진 노트북인 TUF FX504도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TUF는 일반 게이머를 위한 더 얼티미트 포스(The Ultimate Force)라는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에이수스 측은 안정성과 견고함을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라고 밝혔다.

인텔 8세대 i7 헥사코어 프로세서에 GTX1050Ti 4GB GDDR 그래픽카드, 8기가 2,666MHz DDR4 램, 응답속도 5ms의 15.6인치 120Hz FHD 광시야각 패널 등의 사양을 갖췄다.

그리고 DTS 헤드폰:X 사운드 기술로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환경이 구현됐고 무게는 2.3kg로 우수한 가격대 성능비를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769,000원부터다.

GM501 모델은 모바일용이 아닌 GTX107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노트북 중 세계 최소 두께인 19.9mm를 자랑하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8세대 i7 헥사코어 프로세서와 3ms 응답속도에 G-Sync 기능 지원의 144Hz 15.6인치 와이드 IPS 패널, 8기가 2,666MHz DDR4 램 등의 사양을 갖췄다.

여기에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 지원, 12V 출력 팬 장착, GPU 스위치 모드 지원, USB 3.1 Type-C 포트 장착, 안티고스팅 기능, GTX1070을 이용하지 않고 효율적 배터리 성능을 내는 옵티머스 모드 기능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2,999,000원이다.

GX501 모델은 고성능이면서 GTX1080 탑재 노트북 중 제일 얇은 두께인 19.9mm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인텔 8세대 i7 헥사코어 CPU에 GTX1080 8GB GDDR 그래픽카드, 16기가의 2,666MHz DDR4 메모리를 탑재했다. 무게도 2.2kg에 불과하다.

여기에 응답속도 3ms의 144Hz 15.6인치 디스플레이, 2,400MHz DDR4 메모리, SSD + HDD 듀얼 스토리지 지원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가격은 3,699,000원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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