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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VU] 명기의 귀환! 제닉스 STORMX M2 SE 게이밍마우스

최근 고사양을 지원하는 배틀로얄 장르가 각광을 받으며 PC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모니터, 그래픽카드, 키보드 등 여러 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기가 좋아도 정확한 사격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 그래서 이 부분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우스는 게이밍 마우스라는 별도의 제품군으로 취급받으며 유저들의 선호도 또한 높은 상황이다.

이에 여러 기업들은 각자의 특징을 갖춘 게이밍 마우스를 선보였는데, PC 주변기기 전문 기업인 제닉스 역시 다양한 게이밍 마우스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우수한 가성비를 내세우는 라인업인 스톰X(STORMX) M 시리즈가 있는데, M1, M2, M3 등으로 그 특징도 각각 다르다.

그중 지난 2월 28일 출시된 M2 SE는 2013년 출시된 M2를 강화시킨 모델이다. M2는 최대 3,200 DPI 지원 및 500만회 내구성의 스위치, PMW 3305 옵티컬 센서 채용, 3,600 FPS 등의 성능을 보여줬다. 그러한 M2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앞서 언급된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바로 M2 SE다.

▲ STORMX M2 SE의 패키지 모습.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구성도 심플하다.

 

■ 5년만의 업그레이드! 장점은 가져오고 스펙은 파워업!

M2 SE는 PIXART사의 PMW 3325 옵티컬 센서가 적용됐다. 작년에 출시된 이 센서는 기본적으로 5,000 DPI를 지원하지만 제조사 튜닝을 통해 10,000 DPI까지 지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M2의 센서가 3,200 DPI였고 M2 SE에서는 최대치까지 튜닝한 만큼 최대 3배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해 보다 빠르면서도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100 IPS의 이동속도 지원과 초당 5,000번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때문에 기존의 3,600번보다 향상되면서 정확한 움직임을 감지한다.

그리고 2,000만회의 내구성을 보장하는 오므론 스위치를 기본 버튼에 2개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클릭 수명이 4배 늘어나면서 제품 수명 역시 고스란히 늘어나게 됐다.

그 외에 4단계 DPI 조절 및 단계를 보여주는 LED 인디케이터, 숨쉬는 것처럼 깜박이는 블루 LED, 1,000Hz의 폴링 레이트(마우스와 PC가 신호를 주고받는 주기), 단선율을 줄여주는 1.8미터 패브릭 케이블, 노이즈 감소 및 고주파 방사 차단 기능의 페라이트 코어와 금도금 USB, 4g 단위로 조절 가능한 5개의 무게추, 넓은 면적으로 안정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마우스 바닥의 테프론 피트 적용 등 기존 제품에서 장점으로 꼽혔던 부분은 그대로 가져왔다. 

▲ DPI 버튼을 누르면 4단계로 표시되는 인디케이터 .
▲ 숨쉬듯 깜박이는 블루 LED가 앞뒤로 배치돼있다.
▲ 페라이트 코어, 금도금 USB가 적용된 패브릭 케이블.

 

■ 작은 손도 문제없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조작감

M2 SE에는 기본 버튼인 좌우 버튼과 휠 버튼이 있고 그 아래 DPI 조절 버튼이 있으며 엄지손가락 부위에는 손가락을 전후좌우로 움직여 누를 수 있는 4개의 버튼이 있다. 그리고 M2 SE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약지로 누를 수 있는 파이어 버튼 등 총 9개의 버튼이 있다.

▲ M2 SE의 제품 디자인 모습. 전체적으로 알차게 구성됐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기울어지는 디자인이 버티컬 마우스를 연상시킨다.

이전의 M2에서 호평을 받았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됐다. 106 X 74 X 39mm의 사이즈로 손이 작은 편인 기자가 잡았을 때도 손 안에 딱 잡히는 느낌이다. 심지어 오른쯕으로 어느 정도 기울어진 디자인이기 때문에 버티컬 마우스를 잡았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손에 힘을 빼고 마우스에 손을 올리면 푹 들어간 엄지 부분이 힘을 받쳐주고 검지와 중지, 약지는 자연스럽게 각각의 버튼 위에 자리잡는다. 

새끼손가락의 자리는 옆면의 오목한 홈으로 조금만 구부리면 자리가 잡힌다. 버튼을 누르고 조작하는 모든 손가락에서 불편함은 느끼진 못했다. 누르기 불편해 보이는 DPI 조절 버튼도 마우스를 잡은 상태에서 중지를 구부리면 불편함 없이 조절이 가능했다. 

▲ M2 SE를 잡았을 때의 모습.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다. 약지의 버튼도 정확히 손가락에 위치한다.

무게는 추를 전부 뺐을 때 100g, 전부 끼웠을 때 120g으로 20g이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이나 단순 게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바닥의 테프론 피트가 넓기에 기본적인 움직임은 묵직한 편이다.

하지만 빠른 움직임을 요하는 슈팅 게임이나 전략 게임의 경우 조금의 무게도 크게 느끼며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 4g씩 5개가 들어간 무게추.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

 

■ 충실한 기능의 마우스 세팅 프로그램, 초보자 위한 안내 부재는 아쉬워

M2 SE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버튼의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기본적 세팅으로 클릭과 메뉴, 휠 메뉴, DPI 조절, 브라우저 이용 시 앞뒤 이동, 볼륨 조절이 가능한데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버튼 세팅은 물론 다양한 설정 변경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 키 세팅 메뉴. 다양한 항목이 준비되어 있다.
▲ 4단 DPI 조절 메뉴. 단게에 따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마우스 버튼 세팅을 통해 원하는 특정 키나 △복사 △저장 △출력 등의 명령, △재생 △넘김 △무음 등 미디어 관련 명령, 매크로 매니저를 통해 세팅한 매크로 구현 명령, 멀티 클릭 설정시 클릭 횟수와 클릭 간격 시간 세팅 등이 가능하다.

▲ 매크로 매니저. 레코드 버튼을 누른 후 진행되는 키 입력을 녹화한 뒤 버튼을 누르면 그대로 따라한다.

여기에 단수별 DPI 수치 조절, 폴링 레이트 조절, 블루 LED의 작동 유무 설정과 깜박임 조절, 좌우축 민감도와 포인터 속도 및 가속 조절, 스크롤 및 더블클릭 스피드 등 그야말로 유저가 원하는 모든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총 5개의 프로파일 설정이 가능해 원하는 상황에서의 설정을 만들어 저장하고 프로파일 선택으로 빠른 설정 변경이 가능토록 했다.

▲ 민감도와 움직임 등 다양한 설정까지 가능하다.

이처럼 M2 SE의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데 제품 박스 및 설명서의 그 어느 항목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받아야 하고 어떻게 설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전혀 나와있지 않다. 그저 설명서에 '모든 키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라고 써있는 것이 전부다. 

게이밍 마우스가 PC에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는 유저 이상급에서 사용하는 만큼 대부분의 구매자가 소프트웨어를 받기 위한 절차 및 사용 방법을 유추해 설정까지 도달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구매자를 위한 어느 정도의 배려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어느 정도 사용을 하게 되면 엄지손가락 부분에서 미세한 열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엄지에서 힘을 뺐을 때 거치되는 부분이 협소해 엄지를 붙인 상태에서 계속 조작을 하게 됨에 따라 손가락에서 자연스레 땀이 났다. 엄지 부분의 소재와 땀이 찬 손가락의 접촉 느낌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이같은 사소한 불편함이 있지만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 여기에 2만원대 중반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동급 및 유사 가격군의 타사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오른손잡이이면서 다양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의 유선 게이밍 마우스를 원하는 구매자라면 STORMX M2 SE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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