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작인 '피파온라인4'의 서비스 개시로 인해 8월 초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던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의 종료일이 8월 2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12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는 종료일까지 총 2,054일간 서비스를 진행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피파온라인3'를 서비스하는 넥슨은 지난 23일 '피파온라인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종료일을 8월 2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앱인 '피파온라인3M' 역시 같은 날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에 따라 8월 2일 진행되는 정기점검 이후 게임의 접속은 물론 홈페이지도 접속할 수 없다. 이때문에 넥슨 측은 서비스 종료 전에 게시물을 미리 보관할 것을 밝혔다.

그리고 구매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의 유료 캐시 구매 상품 중 사용하지 않고 보관함에 있는 패키지 아이템, 선수팩 및 소모성 아이템이 환불 대상에 포함되며, 기간제 아이템인 TOP CLASS의 경우 일할 계산되어 환불된다. 또한 선물로 보낸 아이템을 받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환불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채널링 서비스 중인 사이트에도 모두 해당된다.

또한 '피파온라인3' 유저의 데이터를 보관해 클럽원, 친구찾기, 개인별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는 명예의 전당 형태의 '역사관'은 오는 31일 오픈될 예정이다.

올해로 서비스 6년째를 맞은 '피파온라인3'는 △전체 계정 수 1,300만여 개 △최대 동시접속자 수 약 86만명 △유저 매치수 104억 회 △총 득점 363억 골 △플레이 시간 총합 약 26만 년 등의 대기록을 쓰며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특히 2014년 6월 21일 역대급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들을 PC방으로 이끌어 점유율 39%, 게임 사용시간 증가율 514%라는 수치를 기록, 100주 연속 1위 기록 달성을 향해 가던 ‘리그오브레전드’를 잠시 2위로 끌어내린 사건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역대급 이슈로 꼽힌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