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MOBA(팀 기반 대전) 온라인 게임 '하이퍼 유니버스'가 콘솔 게임으로 제작되어 오는 8월 출시된다.

넥슨은 지난 24일 '하이퍼 유니버스'의 북미 지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Xbox One 버전 독점으로 '하이퍼 유니버스'가 미국 시간으로 오는 8월 7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하이퍼 유니버스'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등의 라이브 개발 및 운영을 총괄했던 채은도 대표가 설립한 씨웨이브소프트가 개발한 3D 온라인 MOBA 게임이다.  

4명이 팀을 이루어 상대의 거점을 장악하는 게임 방식은 기존의 MOBA와 같지만 사이드 뷰 스타일의 횡스크롤 방식, 수직형 복층 방식의 맵, 키보드로만 조작하는 컨트롤 방식 등 정형화된 MOBA의 틀을 깬 게임성으로 화제가 된 게임이다.

지난 2017년 5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하이퍼 유니버스'의 글로벌 버전을 스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하이퍼 유니버스'의 콘솔 버전은 기존의 온라인 버전과 같이 부분 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Xbox One X에도 대응되어 4K UHD 해상도와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기능을 통해 더 향상된 그래픽과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출시와 동시에 39명 전원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고 6종의 독점 캐릭터 스킨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얼티메이트 하이퍼스 팩의 프리 오더를 진행 중이다. 프리 오더 보상으로 셀린느의 오로라 궁수 스킨이 주어진다.

최근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블루홀의 '테라' 등이 Xbox One을 통해 콘솔 버전을 선보이고 있으며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온라인 게임의 콘솔 버전 출시가 예정돼있는 등 많은 국내 업체들의 콘솔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 역시 과거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를 Xbox360으로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하이퍼 유니버스'는 과거 두 게임 이후 도전하는 최초의 넥슨 콘솔 게임으로 기록되게 됐다. 또한 내년 경 격투 게임을 콘솔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넥슨의 콘솔 버전 도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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