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넷이즈, PC 온라인-모바일 신작 게임 20종 발표

넷이즈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서 행사를 열고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합쳐서 총 20개의 신작이 공개됐고, MMORPG, 샌드박스 게임, 퍼즐 게임, 스포츠 게임, 카드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선보였습니다. 이미 출시된 ‘황야행동’, ‘음양사’ 등의 게임에 대한 향후 계획도 밝혔고, 인기 있는 게임의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TV-영화 업계와의 협업도 발표했습니다. ‘음양사’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상과 ‘황야행동’을 소재로 제작되는 인터넷 드라마의 모습이 살짝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 텐센트, ‘패스 오브 엑자일’ 개발사 지분 대부분 인수

중국 굴지의 IT-게임 업체 텐센트가 또 하나의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습니다. 이번엔 ‘패스 오브 엑자일’을 개발한 뉴질랜드 게임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입니다. 2013년에 PC로 출시된 ‘패스 오브 엑자일’은 ‘디아블로’ 같은 액션 RPG이며, 부분 유료 방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에는 Xbox One으로도 출시됐습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 홈페이지에 이 소식을 알리며 인수에 대한 FAQ도 함께 올렸습니다. 개발사 측은 “텐센트가 우리 지분을 꽤 인수했지만,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앞으로도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될 것이다”며 “이번 인수는 우리가 출시한 게임, 개발 중인 게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 ‘마인크래프트’, 중국 유저 수 1억 명 돌파

‘마인크래프트’가 중국에서 유저 수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에서 부분 유료 방식으로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중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이즈의 합작으로 출시됐고 PC 버전이 2017년 8월에, iOS 버전이 9월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10월에 출시됐습니다. 콘솔 버전은 아직 중국에서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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