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서비스 준비하는 ‘포트나이트’, 중국 콘텐츠 심사 통과

‘포트나이트’가 중국 서비스를 위한 관문 하나를 넘었습니다. 중국 문화여행부 산하기관인 ‘중국문화시장망’의 게임 콘텐츠 심의를 통과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중국 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판호’를 언제 발급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포트나이트’를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텐센트는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 마케팅과 e스포츠 활동에 1억 위안(약 17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텐센트 ‘피파 족구세계’, 앱스토어 매출 4위…넷이즈는 코나미와 협력

텐센트가 지난 24일, EA와 협력해서 모바일 축구 게임 ‘FIFA 족구세계’(이하 피파 족구세계)를 중국에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약 일주일 동안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지난 4월 중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C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4’와 모바일게임 ‘피파 족구세계’를 함께 공개한 바 있습니다. 6월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EA와 함께 축구 게임 2종을 준비한 것이죠. 먼저 출시된 모바일게임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줬습니다. PC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4’는 중국에서 베타 테스트가 종료됐고, 러시아 월드컵 전에 정식 서비스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넷이즈도 모바일 축구 게임을 중국에서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넷이즈는 ‘PES’(프로 에볼루션 사커, 위닝일레븐) 개발사인 일본 업체 코나미와 협력하며, 러시아 월드컵 전에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텐센트, 전 세계 브랜드 순위 5위…알리바바는 9위

커뮤니케이션 그룹 ‘WPP’와 마케팅 조사 업체 ‘칸타 밀워드 브라운’이 2018년 전 세계 유명 브랜드 순위를 집계했습니다. 중국 기업 텐센트가 5위에, 알리바바는 9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구글, 2위는 애플, 3위는 아마존,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고, 페이스북은 6위에 올랐습니다. 7위는 비자, 8위는 맥도날드입니다. 

중국 기업 2곳이 10위 안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이 33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100위권 안에 진입한 유일한 한국 기업입니다. 미국 외신들은 중국 기업 2곳이 1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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