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부산레드가 결승에 가는 마지막 문을 열었다.

GC부산레드는 1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 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 시즌1’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이날 GC부산레드는 쿠데타를 세트 스코어 4대1로 꺾었다. 특히 태그매치에서는 큰 격차를 보일 정도로 탄탄한 팀워크를 선보여 관중을 환호케 했다.

GC부산레드는 1세트 태그매치 경기 초반 상대 중-원거리전을 돌파할 해법을 찾지 못하는 듯 보였다. 기우였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선 5분경 한준호(주술사)가 주축이 된 발 빠른 난입 연타로 상대 채영훈(주술사)를 잡아냈고, 이어 1분 30초 뒤에는 전병현(격사)까지 탈진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이때 GC부산레드의 최성진(역사), 손윤태(암살자), 한준호의 체력은 온전해 온도차가 났다.

2세트 쿠데타의 역사 이수환이 팀의 첫 세트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주술사의 방어벽이라 할 수 잇는 마령부터 빠르게 정리한 뒤, 상대에게 탈출 강제한 폭발적인 연타와 추격으로 승리했다.

GC부산레드가 다시 태그매치 3세트에서 반격했다. 이 세트에서는 최성진(역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상대의 공격을 유도한 뒤 받아 흘리는 플레이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또,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상대 채영훈(주술사)과 이수환(역사)를 잡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4세트에서 상대 운영의 핵인 전병현을 빠른 러시로 탈진 직전까지 몰아넣은 GC부산레드는 기세를 올려 그대로 승리까지 이어갔다.

마지막 세트가 된 5세트에서는 암살자로 돌아온 손윤태가 전병현(격사)를 상대로 집요한 추적과 연타로 결승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8 시즌1 3위 결정전
쿠데타 1대4 GC부산레드
1세트 쿠데타 패<태그>승 GC부산레드
2세트 이수환 승<개인>패 한준호
3세트 쿠데타 패<태그>승 GC부산레드
4세트 쿠데타 패<랜덤-태그>승 GC부산레드
5세트 전병현 패<개인>승 손윤태

상암=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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