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와 수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여전히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규제 평가위원회(위원장 황성기, 이하 평가위)가 11일 공개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6차 미준수 게임물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현재 8종의 모바일 게임이 자율규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와 수퍼셀의 '클래시 로얄'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을 처음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리고 Diandian의 '총기시대'와 스페셜게임즈의 '정상대해전'은 미준수 공표에 5차례나 지적되게 됐고, '리니지 이터널'의 영상을 광고에 무단 도용했던 전력이 있는 게임카프의 '에버배틀2'는 4회, 핑거펀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과 문톤의 '모바일 레전드', 스마일메카의 '연인M'은 공표 횟수 3회로 여전히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바일 레전드’는 종합순위 100위권에 재진입했으나 확률을 공개를 하지 않아 3회 누적 미준수 게임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5차 미준수 게임물로 공표됐고 아직 미준수하고 있는 PWRD의 ‘슈퍼진화스토리’, 펀셀123의 ‘렐릭: 신의 노래’는 종합순위 100위권 밖으로 탈락해 미준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JD GAMES의 '짐의강산'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확률을 고지하여 자율규제 준수 게임물로 전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들 8종 게임물 중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 협회장 강신철) 회원사의 게임물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원사의 자율규제 준수 의지를 확인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자율규제 평가위원회 측은 이후로도 자율규제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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