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인 '다크나이트'가 지난 14일 업데이트되며 다시 한 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4일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클래스와 월드 보스, 신규 서버는 물론 신규 및 복귀 유저에 대한 다양한 혜택 제공과 패키지 상품 마련 등의 추가가 이뤄졌는데, 업데이트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론칭 이래 최고 일매출을 경신하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한 것.

이러한 신기록 달성에는 다크나이트의 공이 크다는 평가다. 당초 펄어비스는 지난 1일 발키리와 소서러에 이은 세 번째 신규 클래스 공개 예고와 함께 '새로운 어둠의 시작'이라는 이름으로 검은 장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를 보자 유저들은 주저없이 '다크나이트'임을 직감했다. 원작인 '검은사막'에서 어깨와 머리에 검은 장미를 장식한 독특한 콘셉트는 물론 섹시하고 치명적인 이미지로 워낙 인기가 있었기 때문. 

그리고 다크나이트는 원래 원작에서는 한참 뒤에 업데이트된 클래스였지만 개발사 측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부터 밝혀왔고, 결국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순서를 앞질러 세 번째의 신규 클래스로 등장하게 됐다. 

검은 장미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하고 있는 다크나이트는 자연에서 얻은 힘을 태워 자신의 힘으로 바꿔 사용하는 베디르 종족으로서 길고 아름다운 태도(太刀)를 이용해 특유의 기민하고 예리한 움직임을 통해 묵직하고 강력한 공격을 보여준다.

긴 태도를 갖고 있지만 공격 타입은 근거리여서 원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없지만 마법으로 원거리의 적을 커버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이같은 특징을 갖춘 다크나이트가 추가되자 많은 유저들은 바로 캐릭터를 생성하고 기존 장비를 옮겨 다크나이트를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마침 펄어비스 측도 다크나이트 레벨 달성 때마다 게임 내 캐시인 블랙펄을 최대 1,000개까지 지급하며 다크나이트의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참고로 다크나이트는 여타 클래스와 다르게 정신력이 아니라 마력을 사용한다. 마력은 흑정령의 분노를 사용할때 소모되는데, 자연 회복이 되지 않고 적을 공격했을 때 회복되기 때문에 이른바 닥공 스타일의 캐릭터로 통한다. 

따라서 정신력 증가나 회복 등 정신력과 관련한 옵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에게서 장비를 옮겨올 경우 정신력 관련 옵션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원작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신규 월드 보스 누베르가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등장했다. 하늘과 땅을 누비는 강력한 힘을 여전히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에 맞게 공략에 성공할 경우 다양한 고급 아이템과 재료들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신규 월드 메디아가 공개되어 고레벨 유저들이 새로운 대륙에서 새 모험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