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텐센트, 11일 ‘피파온라인4’ 중국 OBT 실시

텐센트가 11일 중국에서 ‘피파온라인4’ OBT를 실시했습니다. 5월 17일에 실시된 ‘피파온라인4’ 한국 OBT 보다 약 한 달이 늦은 시점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피파온라인3’를 즐긴 유저는 확보한 자산에 따라 점수를 받게 되고, 유저는 그 점수를 ‘피파온라인4’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월드컵 모드도 포함됩니다. 월드컵 모드는 한국 ‘피파온라인4’와 마찬가지로 PVP과 PVE로 나뉘었고, PVE 모드는 32강 조별리그부터, PVP 모드는 8강부터 진행됩니다.

◆ 밸브-완미세계, ‘스팀 차이나’ 준비

밸브가 운영하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이 중국에 진출합니다. 중국 협력사는 중국 게임 업체 완미세계입니다. 밸브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완미세계는 ‘스팀 차이나’를 위한 중국 회사 설립, 운영, 게임 현지화 등을 담당하고 밸브는 콘텐츠 제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합니다. 중국에서 스팀을 사용하고 있던 유저들은 기존에 사용했던 계정으로 ‘스팀 글로벌’(기존 스팀)과 ‘스팀 차이나’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넷이즈, 광저우-상하이 토지 매입…텐센트 상하이 건물에서 6Km 거리

넷이즈가 최근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넷이즈는 총 28억 위안을 토지 구매에 사용했습니다. 넷이즈가 상하이 토지 구매에 사용한 자금은 19억 6천만 위안이며, 토지 크기는 약 19,000제곱미터입니다. 넷이즈는 이곳에 상하이 사무실을 지을 예정이며 약 2천 명의 직원이 일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중국 매체들이 이 소식을 보도한 이유는 넷이즈가 토지를 구매한 곳에서 약 6km 떨어진 곳에 텐센트 상하이 사무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텐센트와 넷이즈는 중국 게임 업계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며,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항상 순위권을 다투는 라이벌입니다. 한국 게임 기업들이 과거에는 서울 강남에, 현재는 경기도 성남시에 모여있듯이, 중국 게임 업계 1위와 2위 업체가 나란히 상하이에 사무실을 두게 되는 것이죠.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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