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비해 다운로드 수는 적지만, 매출은 약 5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외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자료를 정리해서 집계한 것이다. 참고로, ‘포트나이트’는 아직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지 않았고 iOS 버전만 출시됐으며, 두 게임 모두 중국에서는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iOS 버전은 4월 초 출시된 이후 6월 18일까지 약 9,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올린 매출인 1,900만 달러의 약 5배에 해당한다. 반면, 다운로드 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트나이트’는 iOS 버전만 출시된데 반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모두 출시됐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포트나이트’ 모바일버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비해 다운로드 수는 절반이지만, 매출은 약 5배가 높은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은 지난 3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두 게임의 매출 비중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 매출의 3분의 2는 미국에서 발생한다. 반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아시아가 약 33%, 미국이 약 33%다.

다만, 앞으로는 두 게임의 매출 격차가 줄어들 수도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이 최근 도입된 새로운 유료 아이템인 ‘로얄 패스’ 덕분에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로얄 패스’가 도입된 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은 약 365% 상승했고, 한 주 매출액은 610만 달러에 이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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