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5월 31일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했다. 월드컵 모드는 한국 시각으로 15일 개막하는 ‘2018 피파 월드컵 러시아’(이하 러시아 월드컵)를 소재로 개발된 콘텐츠다. 유저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한 국가를 선택해서 실제 조 편성 결과를 토대로 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월드컵 모드는 한시적으로만 운영된다. (‘피파온라인4 한국 서비스사인 넥슨은 아직 월드컵 모드의 종료 시점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피파온라인4’ 월드컵 모드에 등장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플레이 영상을 담았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첫 출전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0년 후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며 11일 기준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한 상태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중심 선수는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FC 바르셀로나)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다. 이 3명의 선수는 유로 2012부터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왔고, 어느새 3명 모두 30대를 넘어갔다. 3명이 같이 활약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인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들은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골키퍼 다니옐 수바시치(AS 모나코)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는 덴마크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을 하며 크로아티아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러시아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도 러시아 1번 키커 스몰로프의 슛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크로아티아로 가져왔다. 덕분에 크로아티아는 16강전, 8강전 2경기 연속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후반전에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채로 경기를 끝까지 수행하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12일 새벽 3시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크로아티아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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