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텐센트 ‘왕자영요’ 배틀로얄 요소 도입한 신규모드 테스트 실시

텐센트가 중국에서 모바일 적진점령(MOBA)게임 ‘왕자영요’(한국명 '펜타스톰')의 신규 모드를 테스트 중입니다. ‘변경돌위’(边境突围)라는 이름의 신규 모드는 여러모로 배틀로얄 게임의 진행 방식과 흡사합니다. 100명의 유저가 넓은 맵에서 서로 자유롭게 경쟁하고, 마지막에 보스를 함께 물리치는 유저들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죠. 팀 구분은 전혀 없습니다. 모든 유저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맵에 있는 아이템을 얻고, 캐릭터 레벨업을 해서 기술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중국 게임 매체들은 텐센트가 ‘왕자영요’의 e스포츠를 진행하고 있듯이, 현재 테스트 중인 신규 모드도 e스포츠로 발전시킬지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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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이즈 신작 ‘제5인격’, 다운로드 수 1억 돌파

넷이즈가 출시한 모바일게임 ‘제5인격’(Identity V)이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수 1억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제5인격’은 유저가 4명의 생존자와 1명의 감시자로 나뉘어 벌이는 생존 게임입니다. 지난 6월 중국에 출시됐고 7월 5일에 영어 버전이 북미 등에 출시됐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12일에 출시됐죠.

이 게임은 중국에서 출시 초기에 다운로드 수 5천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영어 버전이 출시된 후에는 다운로드 수 1억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앱스토어에서는 아직도 어드벤처 게임 10위 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넷이즈 관계자에 따르면, 넷이즈는 이 게임을 더 많은 국가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 세가, ‘어비스 호라이즌’ 출시한 중국 업체 모닝텍에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일본 업체 세가와 'C2 프레파라트'(이하 C2)가 중국 업체 ‘morningtec’(이하 모닝텍)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세가와 C2는, 모닝텍 재팬이 6월 28일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어비스 호라이즌’이 세가가 출시한 아케이드게임 ‘함대 컬렉션 Arcade’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비스 호라이즌’은 미소녀들이 등장해서 바다에서 함대전을 펼치는 모바일게임으로, 일본 서비스는 모닝텍 재팬이 담당합니다. 중국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중국 서비스는 심동 네트워크(X.D. Network Inc.)가 담당합니다. 세가가 출시한 ‘함대 컬렉션 Arcade’ 역시 미소녀들이 등장해서 카드 게임 방식으로 함대전을 펼치는 아케이드 게임입니다.(모바일게임 ‘함대 컬렉션’의 아케이드 버전) 

세가와 C2는 모닝텍 재팬이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어비스 호라이즌'이 '함대 컬렉션 Arcade'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모닝텍 재팬을 상대로 일본 도쿄 지방법원에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을 당한 모닝텍은 자사 홈페이지와 모닝텍 재팬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닝텍은 “최근 자사가 출시한 게임에 대한 잘못된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서 당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며 “관련 소식을 전한 매체에 당장 해당 기사를 인터넷에서 내릴 것을 요구하며,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전했습니다.

6월 28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어비스 호라이즌'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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