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탱커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변화(출처=게볼루션 캡쳐)

웹젠의 신작 ‘마스터탱커’가 28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중위권에 진입했다. 초반 성과가 특히 중요한 한국시장에서 천천히 몸값을 끌어올린 사례로 주목된다.

‘마스터탱커’는 지난 1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플레이에 집계된 첫 매출순위는 100위권. 이후 첫 주 50위권, 둘째 주 20위권에 진입했고, 3주차에 탑 20에 합류했다.

이는 ‘마스터탱커’의 독특한 게임성 때문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마치 온라인게임처럼 수동조작이 강요되는 던전 시스템을 품었다. 과금구조도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됐다. 게임 중후반으로 갈수록 시간과 경험치 수급 효율이 중요해지는 구조다. 이에 따라 초반 순위가 정체됐지만, 서비스 기간이 누적되면서 중위권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의 지원도 순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개그맨 황제성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 영상을 순서대로 공개했고, 론칭시점에서 2개에 불과했던 서버도 8개까지 늘렸다.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국에서 성공사례가 적은 온라인 풍 모바일 MMORPG이기 때문이다. 또, 4월을 기점으로 여러 회사가 신작을 내놓을 준비 중인 만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웹젠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가 앞으로의 성과에 큰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웹젠 관계자는 “29일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 콘텐츠 확장이나 레벨 확장 등은 이후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우선은 중간중간 재미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단발성 업데이트를 준비해 유저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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