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은 매주 꼼꼼한 업데이트와 패치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매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신규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지원하고 나섰다. 덕분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위(30일 기준)로 복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7일 신규 캐릭터 ‘매화’와 계승 클래스 ‘설화’를 선보였다. 계승은 전직과 비슷한 개념으로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2주에 걸쳐 가문(계정) 시스템 변경으로 신규 캐릭터 육성을 장려하고 있다.

이런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첫 업데이트 클래스 ‘무사’를 선보이면서 ‘흑정령’ 레벨 통합 콘텐츠를 선보인 것. 높은 전투력으로 초반 단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출처=검은사막 모바일 포럼

약 1년이 지난 4월에는 가문을 통한 지원책을 여럿 내놨다. 가문에 속한 여러 캐릭터를 함께 육성하는 콘텐츠다. 먼저 기술 수련 레벨과 경험치를 통합했다. 획득한 교본(스킬 책)으로 가문 기술 레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캐릭터를 육성하며 얻은 교본을 투자해, 가문에 속한 캐릭터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스킬 레벨을 높이는 식이다. 이에 따라 전투를 한결 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출처=검은사막 모바일 포럼

‘휘장 아이템’도 선보였다. 공격력을 높이는 새로운 육성 콘텐츠다. 휘장은 가문에 속한 캐릭터가 사용하는 공용 아이템이며,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시즌제 아이템이기도 하다. 돌파를 통해 옵션을 높일 수 있다. 단, 돌파를 실패해도 복구할 수 없다.

편의성도 높였다. 협력 던전 ‘고대 유적’은 2분 이상 파티가 매칭되지 않으면, AI 캐릭터를 지원하는 식이다. 이는 신규 유저와 전투력이 낮은 유저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출처=검은사막 모바일 포럼

또, 많은 캐릭터를 육성했다면 가방 무게와 필드 전투력, 창고 칸수를 늘려주는 ‘가문의 위상’ 시스템도 추가했다. 신규 캐릭터를 육성할수록 가방 무게와 추가 경험치 획득 등의 효과를 항상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마력 각인 시스템도 리뉴얼했다. 각인 복구에 요구하던 아이템을 없앤 것. 기존 마력 각인은 복구에 크론석 또는 듀얼 펄을 요구했다. 사실상 무료화 된 셈이다. 펄어비스는 공지를 통해 “비용과 옵션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부담에 일정 단계에서 각인을 멈추셨던 유저에게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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