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대만을 대표하는 카트라이더 선수들이 모였다.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기 위해서다.

2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이 주최한 ‘2019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매치’가 열렸다.

이 대회는 아시아 3국 카트라이더 유저가 참가하는 글로벌 친선전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네 명의 프로게이머와 인기 개인방송진행자가 참가했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사전 대회를 통해 출전 선수가 결정됐다.

경기는 박빙의 순위 쟁탈전이 진행됐다. 특히 대만의 무서운 질주에 한국 케이 올스타(K ALL-STAR)가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이때 1세트와 3세트에 출전한 박인수는 추격을 불허하는 매서운 진행으로 케이 올스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박인수와 진행한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Q 케이 올스타 승리를 이끌었다. 소감은.
배고프다. 저녁을 못 먹었다(웃음). 오늘 현장에 너무 많은 관객분들이 와줘서 식사 타이밍을 놓쳤다. 경기 내적으로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그런데 1세트에서 경기가 잘 풀려 점수를 잘 먹었다.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좋다.

Q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이 치열했다.
외국 선수들이 몸싸움을 잘하더라. 하지만 부담은 없었다. 마지막 코너에서 내가 이길 것이라 믿었다. 부담 없이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2세트를 관전하면서 불안한 느낌을 받지 않았나.
문호준 선수가 초반에 부진했다. 그런데 기존 리그 경기가 생각나더라. 후반에 점수를 대량 획득해 1등을 했었다. 팀원을 믿고 지켜봤다.

Q 해외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다. 느낌이 어떤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건 쉽지 않은 경험이다. 게다가 내가 1등을 많이 하지 않았나(웃음).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Q 오늘 경기력이 빼어났다.
지금 경기력이 최상이다. 오늘 경기력도 좋았다. 다음주에 개인전이 있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규 시즌이 남았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 낸 것처럼, 개인전과 팀전 모두 우승하겠다. 샌드박스 선수들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카트라이더 최강팀이 샌드박스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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