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브이포)’가 출항을 시작했다.

넥슨은 27일 브이포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을 11월 7일로 확정 발표했다. 

이 게임은 고품질 그래픽과 1세대 MMORPG의 콘텐츠를 품은 모바일게임이다. MMORPG와 ‘히트’, ‘오버히트’를 개발한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와 이선호 디렉터, 손면석 PD가 참가했다. 통해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서버와 품질, 진영 간 대결(RvR)의 재미를 더하는 커맨더 모드 등이 즐길 거리다.

다음은 모든 발표가 끝난 뒤 진행된 미디어 질의응답 세션을 간추린 내용이다.

▲오른쪽부터 넥슨 최성욱 그룹장, 이선호 디렉터, 손면석 PD

Q 고품질 그래픽으로 화제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건가.
이선호 “같은 엔진, 같은 기기를 쓰면 한계선은 명확하다. 한계 내에서 얼마나 잘 최적화하는 지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넷게임즈는 언리얼엔진으로 두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냈다. 기술적인 노하우는 충분하다고 본다.”
최성욱 “넷게임즈와 세 번째 협업해 출시하는 게임이다. (운영상에서도)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지 않나. 기술력은 물론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최저 사양은.
이선호 “아이폰7, 갤럭시S7이다. 사전 등록도 기기제한이 걸었다. 물론, 이보다 낮은 사양의 기기에서도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폰6S에서도 준수한 품질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최대한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아이템 체계가 궁금하다.
손면석 “장비의 승급 합성 시스템은 없다. 강화 정도만 있다. 현재 론칭 버전을 마무리하는 단계라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최성욱 “장비에 관련된 모든 것은 필드에서 얻을 수 있다. 장비를 강화하기 위한 것도 마찬가지다. 과금 모델은 추후 공개하겠다.”

Q 8월 미디어 인터뷰 당시 생활 콘텐츠를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내용이 빠졌다. 이유는.
이선호 “브이포는 유저가 원하는 플레이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사실 시간 관계상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다. 생활 콘텐츠는 별도의 채널로 공개해 나가겠다.”

Q 서비스 목표 수치를 밝혀 달라.
최성욱 “비슷한 시기에 좋은 게임이 많이 론칭 한다. 내부적인 목표치를 설정하기 보다는, 부끄럽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Q 커맨더 모드가 인상적이었다. 언제부터 기획한 콘텐츠인가.
손면석 “구체적으로 커맨더 모드를 만들자고 의견을 낸 건 올해 초인 것 같다. 핵심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민하다가 길드의 구심점인 길드장이 빛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한참 개발 중이며, 넘어야할 과제가 많다.”

Q PC 버전 서비스 계획은 없나.
최성욱 “구체적으로 개발 계획을 잡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바일게임이라 모바일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다.”

Q 서버 론칭 스펙이 궁금하다.
손면석 “서버 당 동시 접속자는 4~5000명, 인터서버는 2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론칭 시점에는 50개의 서버로 운영할 예정이다.”

Q 길드, RvR 중심의 게임이다.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한 콘텐츠가 필요해 보인다.
이선호 “동료 시스템을 구현했다. 게임을 즐기며 만난 NPC와 교감하는 과정을 열심히 구현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경험, 교감에서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인터 서버 플레이에 가산치가 붙는다. 
이선호 “정확한 수치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인터 서버에 유저가 너무 몰려도, 너무 가지 않아도 문제다. 여러 수치를 넣으면서 성장 속도와 보상이 적절한지 테스트 중이다.”

Q 아이템의 가치를 강조했다. 모든 아이템이 거래되는 것인지, 이용횟수가 제한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선호 “거래소를 통해 아이템을 거래한다. 유료재화를 사용하며, 모든 유저가 노력해서 얻는 일부 아이템은 거래가 불가능하다. 장비로 초점을 맞추면 대부분 거래가 가능하다.”

Q RvR은 한 화면에 최대한 많은 캐릭터를 표현해야 한다. 브이포는 어떤가.
손면석 “얼마 전 인터서버 필드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100명 이하의 사람이 표현됐다. 기술적으로는 멀리 있는 캐릭터의 품질을 낮추는 등의 방식을 도입했다. 기준은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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