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클래스. 당신의 선택은?

V4(브이포)의 세상이 열렸다. 7일로 날짜를 바꾸는 순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

많은 유저에게 기대를 받은 만큼 접속 혼잡이 예상됐고, 서비스 시작 시점에서 일부 유저의 접속이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00시 30분부터 접속이 재개됐고, 20분 뒤에는 재접속에서도 대기열이나 접속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브이포를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캐릭터 생성은 클래스 선택, 커스터마이징, 이름결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중 권총과 장총을 사용하는 클래스 건슬링어의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영상에 담아봤다.

클래스는 매지션-워로드-블레이더-나이트-건슬링어-액슬러 6개를 론칭 시점에서 제공한다. 매지션과 건슬링어는 원거리 공격수다. 워로드-블레이더-나이트는 근거리 전투가 기본이다. 액슬러는 포와 도끼를 사용해 근거리와 원거리 전투를 오간다.

클래스를 결정했으면 외모를 선택할 차례다. 캐릭터 클래스 별로 9개의 기본 외형(프리셋)이 제공된다. 세부적인 설정을 원한다면 인터페이스(UI) 오른쪽 외형 상세 설정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제는 모바일 MMORPG에도 기본이 된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별도로 분리됐다.

▲눈은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다. 따라서 커스터마이징 선택지도 많다

커스터마이징은 스타일과 헤어를 선택하는 것을 기본으로 눈동자, 눈, 눈썹, 광대뼈 위치, 턱모양 등 얼굴 모양을 바꾸는 메뉴가 상세하게 분류됐다. 마지막으로 체형을 바꾸면 캐릭터 외형 변경이 끝난다.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는 높은 편이다.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고, 선택지도 넓은 편이다. 반면 체형 선택의 폭은 좁다. 최소와 최대 크기의 차이가 체감되지는 않는 수준이다. 또, 클래스에 따라 성별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도 아쉽다.

▲최소(왼쪽)와 최대로 설정한 체형

이는 대규모 교전과 진영 간 대결(RvR)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많은 유저가 몰리는 상황에서 외형을 통해 상대의 클래스를 빠르게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론칭 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화면에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캐릭터가 전투를 벌이는 상황이 포함돼 있었다. 이런 복잡한 상황을 좁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고, 직관성까지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체형에 제한을 건 것 역시 직관인 정보 제공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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