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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K 안도 대표, “일본 불매운동, 지금은 영향있지만 PS5는 없길 바래”

플레이스테이션 출시 25주년을 맞아 지난 2016년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수장이 된 안도 테츠야 대표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IEK 본사에서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안도 대표는 “이번 인터뷰는 한 해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올해는 PS가 나온 지 25년이 되는 해이며 1억대 판매를 돌파한 기념비적인 해다. 또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브랜드로 기네스북에 오른 해인데, 이러한 성과는 고객분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3월에 진행한 PS 페스타에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최근 ‘데스 스트랜딩’ 월드 투어때도 많은 분들 방문해 뜨거운 열정 느낄 수 있었다며 그 애정에 보답하고자 많은 분들이 PS4를 즐길 수 있도록 유저층을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매력적인 라인업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언급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차세대 Xbox는 넓은 폭으로 하위 호환이 된다는데 PS5는 어느 정도 하위 호환을 지원할까?
현재까지는 PS4와 호환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글로벌 정책대로 된다고 보면 된다. PS3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Q : 주말 행사마다 나오던데, 인상 깊었던 이벤트가 있다면?
무엇보다 PS 페스타가 가장 인상 깊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긴 줄을 서서 즐겨줬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특히나 파트너사들 많이 참가해줘서 감사하다 생각했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지 않았나 싶다.

Q : 데스 스트랜딩 행사에서 한국어로 스피치를 했던데 이유는?
한국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한국어를 잘 모르면 사내에서 직원들이 하는 뒷담화에 신경 쓰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웃음). 농담이고, 한국의 게임도 좋아하고 문화적으로 보면 모든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을 진정 좋아하려면 한국어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특히 여러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한국어가 필수인데 유저와의 소통도 중요하기에 가능하면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싶다. 

Q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PS 스토어가 PS4 발매 초기에 비해 어느 정도 성장했나?
PSN의 경우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유저에게 있어 편리하고 간단하게 매력적인 타이틀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최근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특히 PS 플러스는 게임 무료 제공 프로모션 통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고 하드웨어도 과거 PS2나 PS3가 팔린 동기간 대비 PS4는 가장 많이 팔렸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 숫자를 말하긴 어렵지만 성장하고 있다고 봐주면 좋겠다.

Q : 좋은 게임들이 다수 나왔는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어느정도 되고, 전체 시장서 한국 비중은 어느 정도 되나?
숫자를 말하긴 어렵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판매됐다고 말할 수 있다. 글로벌에서 봤을 때 한국 비중은 작긴 하다. 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Q : 주요 업체들이 5G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발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준비는? 그리고 통신 업체와 제휴를 검토 중인가?
클라우드 게이밍의 경우 아직 한국에선 서비스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도 PS 나우를 서비스하고 있어서 SIE가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부터 주요 업체를 인수하며 PS 나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10월에 가격을 인하하며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PS 나우를 언제 전개할지 아직 말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타사와의 제휴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 한국은 5G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서 적극 검토 중이다.

Q : 한일 갈등으로 일본 제품 판매가 영향을 많이 받는데 관련해서 PS4도 영향을 받았나?
불매운동의 영향이 아예 없진 않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PS5에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없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Q : 5월부터 PSN의 결제 주체가 일본으로 넘어갔는데 다시 이걸 한국으로 넘길 계획이 있나?
현 시점에서는 다시 한국으로 넘길 계획은 없다.

Q : 카와우치 전 대표가 PS4 출시 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안도 대표도 새 하드웨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계획은?
그때 이후 지금까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지금까지 주셨던 반응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PS5 발매도 큰 이슈이기에 잘 준비해서 좋은 반응을 얻으려 준비하고 있다.

Q : PS 페스타에서 장소가 한정적이라 못 보고 돌아간 사람이 많았는데 내년에 규모 확장을 기대해도 되나?
PS 페스타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기에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해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Q : 유튜브로 적극적으로 홍보하던데 센스 넘치는 영상들이 많더라. 직접 승인한 것인지?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해주셨는데 그런 컨셉트를 지향하고 웃으면서 즐기는 방향으로 나가고자 한다. 콘텐츠 기획의 경우 내부 스태프가 만든 뒤 영상이 만들어지면 직접 확인하고 체크한다. 

Q : 파트너샵 플러스 매장이 인상적인데 이를 운영하는 이유와 주 고객층은?
4년전 한국에 왔을 때부터 생각한 게 게임을 하지 않는 고객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파트너샵 플러스를 시작하게 됐다. 트래픽이 많은 공간에 주로 설치하며 현재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Q : 국내업체 콘솔 많이 진출한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의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기쁜 일이고 최대한 서포트해서 게임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콘솔 시장이 규모가 작기에 키우기 위해선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지원폭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국내 업체가 글로벌 진출하도록 도와서 서로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 스위치 이후 국내 콘솔 시장이 많이 커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체감하고 있나?
활성화되고 커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제 전문 판매점이 아니어도 콘솔 게임이 많이 보이고 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고 더 넓혀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Q : 처음 한국 진출 당시 한국 게임을 직접 퍼블리싱하는 적극적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아닌 듯 한데? 
지금은 인하우스에서 하지 않고 SIEK 내에 관련 서포트 팀이 있다. 유수의 회사들과 깊게 협업하고 있고 큰 프로젝트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SIE가 인디 게임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SIEK도 중소 개발사와 교류하며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보다 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Q : 내년 목표는?
올해는 애정으로 봐주시고 관심을 많이 주셨던 한 해였다. 이에 보답하고자 감사 행사도 하는 것인 만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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