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오스 레드 공식카페

‘에오스 레드’가 서비스 200일을 앞뒀다. 이 게임은 대형 업체 위주로 재편된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 론칭 직후(2019년 9월 2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후 콘텐츠 보강과 영지전 등을 선보이며 중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공성전을 품은 대형 업데이트 ‘에피소드2’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유저 간담회를 통해 대대적인 콘텐츠 보강을 선언했고, 첫 번째 단계인 공성전은 오는 3월 1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다.

주요 업데이트와 매출순위 변화(출처=게볼루션)

공성전은 길드 단위의 대규모 전투(RvR) 콘텐츠다. 사냥과 대립을 핵심 가치로 하는 1세대 MMORPG의 꽃으로 불린다. 지역 세금 책정, 전용 던전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지에 따르면 ‘에오스 레드’ 공성전 혜택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공성전 추가에 대한 유저의 기대감은 높다. 실제로 공성전 세금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달 30일 업데이트 이후 30위권으로 밀려났던 매출 순위가 중위권으로 회복됐다. 이후 공성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됨과 동시에 매출순위가 회복세로 돌아서 17위(27일 구글플레이 기준)로 뛰었다.

출처=에오스 레드 공식카페

이를 위한 준비도 동시에 진행한다. 14개 서버에 분산된 유저를 모으는 것. 회사 측은 26일 공지한 ‘7차 PD 브리핑’을 통해 “게임 진행이 어려운 서버를 대상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 서버의 아이템 시세 및 오픈 시점을 고려해 대상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공성전의 인게임(In-game) 테스트가 진행되는 3월 초에는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대륙 폴리체와 신규 클래스 로그에 준비도 진행 중이다. 폴리체는 ‘에오스 레드’의 6번째 대륙으로 등장하며, 항구도시 로사, 4개의 신규 사냥터, 2개의 던전으로 구성됐다. 당초 계획에서는 3개의 던전이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빠른 업데이트를 위해 던전 수를 줄이는 강수를 뒀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편의성 및 편의성 개선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앞으로 도전의 탑 및 콜로세움을 개선하고, 혼돈의 탑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밖에 길드경매 추가작업도 병행한다.

매크로 사용자와 작업장에 대한 대응도 밝혔다. 현재 유저 제보를 통해 건의를 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적대 상태를 인식하고 귀환하는 매크로가 타깃이다. 회사 측은 “대응책이 준비되는 대로 우선 적용하고, 근본적인 대책도 준비하겠다. 매크로 사용자에 대한 계정 제재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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