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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2년, 뿌리내린 ‘킹스레이드’

베스파의 대표작 ‘킹스레이드’가 곧 일본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다. 현지 IP(지식재산권) 선호도가 대단히 높은 지역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킹스레이드’의 기록은 이색적이다. 토종 한국 IP로 일본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IP없이 자체 개발한 작품으로 흥행한 것도 특징이다. 한발 앞서 흥행사례를 쓴 한국 게임을 살펴보면 온라인게임으로 기반을 닦은 작품이 대다수다.

이 게임은 지난 2018년 3월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작은 평범했다. 출시 2개월 만에 최고매출 20위권에 들었다. 다시 2개월 뒤인 7월 최고매출 탑10에 합류했고, 11월에 최고매출 기록 4위(구글플레이)를 찍었다. 이와 함께 인기순위도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출시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최고 기록을 썼다는 건, 한국과 다른 일본 시장의 특징을 보여준다.

출처=게볼루션

일본 시장은 게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실제로 ‘몬스터 스트라이크’, ‘퍼즐앤드래곤’ 등 초기 흥행작이 아직도 최고 순위를 다투는 시장이다. 두 게임은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 컬래버레이션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킹스레이드 역시 이와 비슷한 절차를 밟았다.

독특한 점은 시스템의 주기적인 개편이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출 10위권에 진입할 당시 베스파는 캐릭터 추가와 함께 주기적인 시스템 콘텐츠 개선을 단행했다. 단발적인 업데이트 보다 탄탄한 중장기 서비스가 일본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이런 특징은 론칭 초반에 콘텐츠를 집중하는 한국 게임과 업체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베스파는 게임을 출시한 3월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름 알리기에 집중했다. 최고매출을 쓴 11월에는 TV CM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동시 진행했다. 리서치 업체 앱에이프는 “글로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한 캐릭터 육성과 랭킹 시스템이 흥행에 기여했다. 이를 적극적으로 알린 것도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2019년 팬아트 공모전 출품작(출처=킹스레이드 일본 공식 홈페이지)

이런 흐름은 현재진행형이다. 현지 구글플레이에서 40위권을 유지 중이며, 애플 앱스토어도 업데이트에 따라 중위권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서브컬처 게임이 한중일 시장을 강타하는 가운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2주년을 맞는 오는 3월부터 현지 유저를 대상으로 한 일러스트 공모전을 개최해 팬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베스파는 “‘킹스레이드’는 국내 중소개발사 게임으로 유일하게 일본시장에서 롱런하는 IP로 성장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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