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크로니클2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공성전과 신화 아이템을 품은 크로니클3 업데이트를 추진한다. 업데이트 시전은 각각 29일과 6월 중이다.

크로니클2의 핵심 콘텐츠는 베오라의 유적이다. 10개 서버 유저가 한정된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 서버 콘텐츠다. 크로니클3에는 아덴 영지의 문이 열리고, 공성전의 등장이 예고됐다.

이런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캐릭터 육성이 필수다.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대부분의 유저는 최고 난이도 콘텐츠에 도전하기도 주저하는 실정이다. 엔씨소프트 김남준 개발PD는 질의응답에서 “크로니클3 아덴 영지는 모든 유저를 위한 장소로 디자인했다. 또, 대형 혈맹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곧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Q. 월드 서버 등장과 함께 혈맹이 바뀌는 건가.

월드 서버는 서버 경쟁과 규모부터 다르다. 기존 혈맹 시스템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지 못한다. 따라서 연맹 시스템을 추가했다. 더 많은 혈맹원들이 더 견고하고 뭉칠 수 있도록 동맹 채팅은 물론 연맹 채팅 기능을 추가했다.

Q. 베오라의 유적도 결국 최상위권 유저를 위한 콘텐츠 아닌가.

베오라의 유적은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다. 최상위권 유저는 보스 처치가 목표다. 모든 유저는 사냥을 통해 보상을 처치하는 식으로 즐길 수 있다. 운에 의한 아이템 획득이 아닌, 시간과 노력으로 영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지원한다.

Q. 유저 육성과 아이템 수준에 따라 경쟁 구조가 고착화됐다.

꾸준하게 밸런스 업데이트를 추진했다. 경쟁 구조 고착화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조치를 통해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겠다.

Q. 강화된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제재 방안이 필요하다.

불법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재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계정 제재와는 별도로 PC 하드웨어(메인보드) 밴 등 개선된 운영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Q. 아이템 등급이 오르는 속도가 빠르다. 신화 등급이 곧 나오는 건가.

신화 등급 아이템은 인게임 콘텐츠에서 명예와 함께 과시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길 원한다. 따라서 제한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 예를 들어 보스 몬스터 바이움 최초 보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공급할 예정이다.

Q. 소규모 혈맹을 위한 콘텐츠도 필요하다.

콘텐츠 개발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많은 유저가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도록 파티형 던전, 올림피아드와 같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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