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취재
4차 산업은 게임과 산업을 어떻게 바꿀까? ‘NYPC 토크콘서트 첫날 강연

넥슨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의 부대 행사인 토크 콘서트를 시작했다.

NYPC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코딩 도구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과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부대 행사인 토크콘서트는 각 분야에서 실무를 쌓은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강연을 진행해 왔다. 매년 참가자를 직접 초청하는 오프라인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NYPC 토크콘서트로 코딩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고, 꿈을 현실로 만드는 모습을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5일, 첫날 강연은 가상현실(VR 등),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 네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 가상현실의 오늘과 내일 - 비브스튜디오 김성수 연구소장

가상현실은 프로그래밍으로 구현된 가상의 세상을 현실과 잇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시각적인 정보에 치중돼 개발이 진행됐다. 최근에는 후각, 촉각, 온각 등 다중 감각을 동시에 자극해 몰입을 높이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현실에 가상의 물체를 제한적으로 더하는 AR(증강현실), 모든 것을 가상의 것으로 대체하는 VR(가상현실)로 크게 나뉜다.

비브스튜디오 김성수 연구소장은 가상현실이 어떻게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과 개발자로서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는지를 소개했다. 발표는 ‘너를 만났다’에 쓰인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소장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을까란 물음에서 ‘너를 만났다’의 제작을 출발했다고 한다. 제작에 앞서 불쾌한 경험을 주거나, 가상현실을 처음 접하지 못한 사람이 과연 몰입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촬영 기회도 한 번뿐이라는 점도 문제였다. 사전 교육이 몰입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저한 조사와 요구사항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한다.

김 소장은 “‘너를 만났다’가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악용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가장 큰 의미는 가상현실이 줄 미래의 변화를 공론화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가상현실 개발자의 역량으로 탄탄한 개발능력, 디자인 감각을 가장 먼저 꼽았다. 또, 사용자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인공지능으로 변화될 미래를 제시하다 - 아마존웹서비스(AWS) 서지혜 인공지능 머신러닝 전문가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공략이 불가능해 보였던 바둑에서 연거푸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기계가 내놓은 새로운 수법은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알파고는 딥러닝 AI다. 이는 현재 많은 분야에 쓰임새가 연구되고 있으며, 이미 인터넷 쇼핑몰(e-커머스)에서 수요를 예측하는 등 많은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AWS 서지혜 스페셜리스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무인 편의점을 운영하고, 쇼핑을 돕는 기술을 사례로 먼저 소개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도 마찬가지다. 많은 자동차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현실을 3D화 비전 정보 처리 데이터를 얻기 위해 AI를 쓰고 있다.

서 스페셜리스트는 AI 분야를 알기 위해 코딩 언어 파이썬을 학습하길 추천했다. 다양한 프레임워크의 기반이 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개된 프레임워크와 툴을 통해 학습, 변형을 할 수 있으니 도전해 보길 추천했다.


■ 가장 오래된 산업에 첨단 기술을 끼얹다 - 상상텃밭 반병현 이사

농업은 모든 산업의 시작이 되는 1차 산업이다.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다양한 농법이 적용돼 발전해 왔다. 4차 산업 시대에는 AI 기반의 IoT를 접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상상텃밭 반병현 이사는 가장 오래된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온 경험을 강연했다. 농업은 지식과 축적된 경험이 공유되지 않는 산업이다. 다만 지식산업이 접목되면서, 작물 재배에 대한 지식을 얻기가 손쉬워졌다.

하지만 경험은 그렇지 않다. 오랜 시간과 시도가 기반돼야 했다. 하지만 AI가 접목된다면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다. 반 이사는 코딩과 융합의 예로 생명을 해치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몇 가지 예도 들었다. 발아한 씨앗을 화학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결과를 예측하는데 AI기법이 쓰이고 있다. 또, 비슷한 환경이지만 작물의 성장이 다른 이유를 분석해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데이터로 코딩하다 – 아퀴스 김성민 대표

마지막 강연으로 아퀴스 김성민 대표는 넥슨의 빅데이터 AI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연구한 경험을 공유했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AI를 바탕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늘리는 방법을 연구한 조직이다.

온라인게임 서비스는 많은 정보가 축적된다. 넥슨은 데이터 레이크(호수)라는 개념에 여러 데이터를 축적해, 새로운 재미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흔히 말하는 빅데이터 처리다. 넥슨은 하루에 100TB(테라바이트)에서 10PB(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처리하는 방법과 활용법을 개발해, NX로그 및 유저 프로파일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NX로그, 유저 프로파일 시스템 등으로 처리된 데이터는 더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넥슨 어날리스틱스 솔루션이다. ‘카트라이더’는 어뷰징 유저 탐지, 텍스트 탐지 등에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매칭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즐기는 유저가 매칭해 즐거움을 늘리는 식으로 활용된다. 또, 다른 유저와 기록을 비교하는 시스템도 솔루션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김 대표는 “게임의 데이터와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담아 유저에게 더 좋은 경험을 주고 있다. 데이터를 코딩하는 시대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라며 “아퀴스는 이런 경험과 솔루션을 금융과 접목하는 시도 중이다. 게임의 재미를 통해 탄생한 솔루션이 안전하고 재미있고 좋은 투자에 반영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삼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