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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의 iOS 개발자 계정, 미국 법원이 가처분으로 살렸다

에픽게임즈가 자사의 iOS와 맥(Mac) 개발자 계정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에서 일부 승소 결정을 받은 덕이다.

최근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인해 애플과의 분쟁에 돌입한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iOS와 맥(Mac) 개발자 계정까지 잃을 뻔했다. 애플이 에픽게임즈의 iOS와 맥(Mac) 개발자 계정을 미국 시각으로 8월 27일부터 정지시키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즈가 개발자 계정에 접속하지 못하면, 에픽게임즈의 상품인 언리얼엔진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언리얼엔진은 iOS를 포함한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있는데, 에픽게임즈가 iOS 개발자 계정에 접속하지 못하면 언리얼엔진의 iOS 관련 기능을 유지보수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을 상대로 ‘보복 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그리고 미국 시각으로 8월 25일, 가처분 결정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은 애플이 에픽게임즈의 iOS 개발자 계정을 차단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반면, ‘포트나이트’ 관련해서는 에픽게임즈가 패배했다.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 다시 등록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 내용은 인용되지 않은 것. 즉, 8월 27일에 ‘포트나이트’가 새로운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기존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겼던 유저들은 더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된다.

다른 업체들이 에픽게임즈를 지원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MS는 이번 분쟁이 벌어진 직후에 에픽게임즈를 지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언리얼엔진’이라는 유명 게임엔진을 유지 보수하는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계정이 차단되면, 언리얼엔진을 사용 중인 수 많은 게임 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MS는 자사의 입장을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에도 전달했다.

상황을 정리하자면, 본 소송을 앞두고 벌어진 가처분에서는 양사가 하나씩 주고받았다. 개발자 계정에 대해서는 에픽게임즈가 이겼고, ‘포트나이트’에 대해서는 애플이 이겼다. 문제는 앞으로 진행될 본안 소송이다.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서 에픽게임즈의 iOS 개발자 계정이 차단될지, ‘포트나이트’가 앱스토어에 다시 입점할지가 최종 결정된다. 본안 소송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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