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의 세계를 탐험하려면 전투력 강화가 필수다. 30레벨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강력한 적들을 처치하는 임무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장비의 강화와 수련 등 육성 콘텐츠의 중요도가 올라간다.

빠른 육성을 위해서는 차원문 콘텐츠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 필요한 장비를 대량으로 입수할 수 있는 차원문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수동 조작으로 시간 대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비정봉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비정봉은 1회 30분, 하루 두 번 입장할 수 있는 파밍 지역이다. 많은 적이 등장하고, 채집과 채집이 가능한 포인트도 있다. 핵심은 보물상자와 네임드 몬스터 처치다. 물약만 쏟아지는 필드 상자와 달리, 수련에 필요한 장비와 대량의 동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고, 상자에서 희귀 재료를 파밍하자

비정봉 맵은 고저차가 나뉘어 있다. 경공을 사용해 등반하는 지역에는 주인을 기다리는 보물상자가 많다. 특히 12시와 6시에 위치한 높은 지역은 5~8개의 포인트에서 보물상자가 주기적으로 등장한다. 또, 이동을 위해 거치는 기둥 지역에도 좋은 상자가 나오기도 한다. 상자에서는 수련에 필요한 각종 재료와 동전이 대량으로 등장하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파밍하자.

또,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면 네임드 몬스터를 만날 수도 있다. 맵의 11시, 3시, 5시 지역에 위치한 마물 소환지에는 상인이 판매하는 소환 아이템으로 네임드 몬스터를 불러낼 수 있다. 이를 처리하면 보물상자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는 입수하기 어려운 장신구와 무공 비급이 걸려있다. 따라서 자동 사냥보다는 수동으로 맵을 탐험할수록 보상이 커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상자에서 나오는 오래된 은화. 판매하면 1만 동전을 얻을 수 있다

비정봉 1에서 전투력 3만을 넘긴 40레벨 캐릭터라면 보스와 네임드를 대부분 혼자서 처치할 수 있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필드에 보물상자가 생성된다. 누구나 열수 있는 상자이기에 빠르게 선점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상자를 차지하기 위한 대결(PvP)가 벌어지기도 한다.

소환되는 몬스터는 사용한 아이템에 따라 체력과 보상이 달라진다. 보스 몬스터 진골 우면귀는 체력이 62만이다. 네임드 몬스터 진골방과 광폭한 욥은 체력 13만으로 낮다. 방어력도 낮아 대미지도 잘 들어가는 편이다. 단, 광폭한 욥이 토해내는 독성 물질 공격은 즉사급의 대미지를 가지고 있음으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나머지 보스 역시 강력한 공격을 주기적으로 시행함으로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필드 보스 중 흑검 오마왕은 파티 사냥이 유리하다. 체력이 117만에 달하며, 주변의 조무래기도 함께 상대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전투 지역에서 벗어나면 어그로가 풀리고, 전투가 해제되는 경우도 있으니 생성 지역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혼자서는 입장 시간(30분)내에 처리가 사실상 어렵다.

이렇게 얻은 아이템 중 결정류는 비정봉 내의 상인에게 상자, 강화석, 소환 아이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육성의 필수인 내공 수련 재료인 각종 단약을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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