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에픽게임즈, 스팀 견제하려 3천억원 이상 손실 감수

에픽게임즈가 디지털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견제하기 위해 최소한 3천여억 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동안 에픽게임즈스토어의 매출은 7억 달러(한화 약 7,879억 원)였고, 이중 타사 게임의 매출은 2억 6,500만 달러(약 2,982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에픽게임즈스토어의 독점 거래를 위해 작년 한 해동안 약 4억 4,400만 달러(약 4,994억 원)를 선불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불 투자는 다른 업체들이 스팀 플랫폼에 출시하지 않고 에픽게임즈스토어에 기간 독점으로 출시하는 조건으로 업체들에게 지불한 최소 보증 금액이다. 예를 들어 ‘컨트롤’의 기간 독점 출시를 위해 에픽게임즈는 1,045만 달러(약 117억원)를 투자했다.

여기에 더해 사용자 확보를 위해 에픽게임즈스토어에서는 일정 기간동안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감안한 손실은 더 커지는 셈이다.

이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반독점 관련 법적 공방 때문이다. 애플 측은 이 내용을 공개하며 에픽게임즈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없다는 것을 유도하기 위한 법정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애플 측은 최소 보증 금액에서 회수되지 않은 비용만 해도 최소 3억 3천만 달러(약 3,712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에픽게임즈스토어가 2019년에 1억 8,100만 달러(약 2,038억 원), 작년에 2억 7,300만 달러(약 3,074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올해까지의 총 손실은 약 6억 달러(약 6,749억 원) 아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측은 “에픽게임즈스토어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마케팅 및 사용자 확보 비용을 전면 부담하고 있기에 현 단계에서 아직 수익성이 없다. 하지만 12%의 수수료는 스토어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며, 2023년부터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에픽게임즈스토어의 규모는 크게 성장했다. 총 가입자 수는 1억 6천만 명을 넘어섰고, 일일 접속자 수는 전년대비 192% 증가한 3,130만 명,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300만 명을 기록했다. 월간 접속자 수는 5,6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