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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레저렉션’, “원작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개발진의 가장 큰 과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알파 테스트가 종료된 이후에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 개발자들의 화상 인터뷰를 마련했다. 화상 인터뷰에는 롭 갈레라니 총괄 디자이너와 크리스 아마랄 수석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개발자들은 “알파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 현재 개발진의 핵심 목표는 원작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다. 원작 구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7 대 3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좌측부터 롭 갈레라니 총괄 디자이너와 크리스 아마랄 수석 아티스트

이하는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알파 테스트를 마친 소감을 듣고 싶다.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유저들이 과거의 디아블로2를 했던 경험을 이번 테스트에서 다시 할 수 있었다는 점에 매우 즐거워했던 것 같다.

크리스 아마랄 아티스트: 굉장히 많은 의견을 받았다. 특히, 그래픽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유저들이 줌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굉장히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Q. 인벤토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창고를 확장했듯이, 인벤토리를 확장할 계획은 없는지?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지금으로써는 없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인벤토리라는 요소가 유저로 하여금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반면, 창고는 원작에서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Q.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과거 경험의 정통성을 살리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 출시되는 RPG와 경쟁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을 새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Q.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질까?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일단 현재의 목표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제대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모든 직업, 밸런스, 음악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다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출시 후에 래더 시즌은 구현될 것이다.

 

Q. 알파 테스트에서는 3개 직업만 공개됐다. 이 직업이 선정된 이유는?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이번에 공개된 3개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3개 직업으로 폭넓은 플레이 스타일을 테스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소술사는 원거리 공격 직업, 야만용사는 근거리 공격 직업, 아마존은 그 중간에 있는 직업이다.

 

Q. 사운드 리마스터도 인상적이었다. 아주 세세하게 구현됐다. 이를 구현한 방법과 앞으로의 방향성은?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사운드의 핵심은 원작을 제대로 살리는 것이다. 7 대 3의 법칙으로 작업을 했다. 원작을 살리면서도 이와 동시에 더 많은 깊이를 주고자 했다. 사막에서는 더 사막 같은 소리가 나게 하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 같은 세세한 소리가 더 잘 나도록 만드는 작업 등을 했다.

 

Q. 캐릭터 외형을 보면, 전반적으로 원작에 비해 노쇠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앞으로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

크리스 아마랄 아티스트: 게임의 모든 아트를 작업할 때도 7 대 3의 법칙을 적용했다. 7은 원작대로 구현하고 여기에서 더 생기를 불어넣으려고 했다. 캐릭터들이 여러 가지 전투를 경험한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 현재로써는 수정할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절대 수정하지 않을 것이다’까지는 아니다.

 

Q. 원작에 있던 몇몇 버그가 발견됐다. 개발진은 이를 알고 있는지, 앞으로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다행히, 지난 20년간 ‘디아블로2’에 대한 다양한 버그에 대해 정리됐다. 아이템 복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틀넷에서 플레이하게 되면 더 강력한 보안이 적용될 것이다.

 

Q. 원작에서 데이터만으로 존재하던 몇몇 캐릭터를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 만날 수 있을까?

크리스 아마랄 아티스트: 그럴 계획은 없다. 원작을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작에 존재하지 않았던 모델링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Q. 원소술사의 블리자드 등 일부 기술의 특수효과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런 효과도 개선될까?

크리스 아마랄 아티스트: 알파 테스트에서 많은 의견을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겠다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현재 원소술사의 블리자드 기술 효과는 변경될 예정이다.

 

Q.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웠다보니, 적과 아군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 부분은 변경이 있을 예정인가?

크리스 아마랄 아티스트: 이런 의견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사실 조절하기가 아주 힘든 작업은 아니다. 지금도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Q. 원작에서는 다양한 MOD를 즐길 수 있었다. 이것도 구현될 예정인가?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MOD를 차단할 생각은 없다. 어떤 식으로든 구현될 계획이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일정한 제한은 있을 것이다. 일부 비정상적인 MOD는 지원이 안될 수도 있다.  

 

Q. 앞으로 길드 시스템 같은 요소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현재로써는 원작 느낌을 살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에 이런 것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 배틀넷을 통한 채팅 기능 같은 것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래더 시즌도 원작과 동일하게 구현될 예정인가?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대부분은 그대로 구현된다. 다만, 시즌 기간이 다소 짧아질 것이다.

 

Q. 신규 유저 보다는, 원작을 즐겼던 유저를 더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보면 될까?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원작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작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유저에게도 어필할 수 있기를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롭 갈레라니 디자이너: ‘디아블로2: 레저렉션’ 알파 테스트에 보낸 관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크리스 아마랄 아티스트: 칭찬과 비판 모두 잘 경청하겠다. 다음 테스트 버전도 잘 개선하겠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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