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CT 리뷰
[리뷰] 구멍은 송송, 무게는 팍팍 깎은 제닉스 GM 에어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이밍 기어다. 대부분의 PC 기반 온라인 게임이 키보드와 마우스 컨트롤을 전제로 디자인된다. 따라서 게이밍 기어라는 분야가 생기기 전부터 많은 제품들이 출시됐다. 시장이 커지면서 저렴한 가격으로도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갈수록 높아지는 게이머들의 눈높이는 가격 보다 성능을 우선 중요하게 보곤 한다. 최근 보급형 가격에 고급 기능을 탑재한 무선 마우스가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동안 게이밍의자, 책상, 키보드, 마우스, 이어폰, 헤드셋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꾸준히 출시해온 제닉스크리에이티브(이하 제닉스)는 곧 타이탄 브랜드의 신상품 ‘타이탄 GM 에어 와이어리스 게이밍 마우스(TITAN GM AIR Wireless Gaming Mouse, 이하 타이탄 GM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PAW 3370 센서와 OMRON 스위치로 기본 성능을 끌어올리고, 교체형 팜 커버와 유무선 사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박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 밀폐형 팜 커버 1개, 유선 연결과 충전을 위한 케이블(USB 타입-C)과 2.4GHz 무선 연결 용 리시버, 리시버 연장 젠더 등이다. 젠더는 데이터 케이블과 연결해 최대 수신 거리를 연장하는 용도다.

본체 외형은 일반 마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마우스하면 떠오르는 클래식한 모양새다. 독특한 모양으로 멋을 낸 마우스와 비교하면 약간 심심한 느낌이다. 무선 연결이 권장되는 모델이라 휴대성을 생각해 외형을 되도록 간소하게 꾸린 듯하다. 또, 좌우가 똑같은 대칭형으로 디자인돼 왼손으로도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다.

크기는 가로 60.8mm, 세로 117.5mm, 높이 38.5mm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우스와 같은 크기다. 무선 마우스는 휴대를 위해 크기를 줄이는 경우가 있지만, 이 제품은 초경량을 추구하면서도 제품 크기를 유지했다. 덕분에 손이 큰 남성 사용자도 충분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기본 장착된 팜 커버는 구멍이 송송 뚫려있다. 손에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해 주는 허니컴 쉘 커버다. 익숙한 그립감을 원한다면 구멍이 없는 커버로 교체할 수도 있다.

 

버튼은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6버튼 구성이다. 왼쪽과 오른쪽 클릭 버튼, 스크롤과 휠 버튼, DPI 변경 버튼이 위쪽에 배치됐다. 왼쪽 측면에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이 있다. 적절한 포지셔닝으로 조작이 수월하다. 추가로 제닉스가 판매 중인 사이드 러버 그립도 호환돼 그립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유선 연결 및 충전에는 타입-C 케이블을 사용한다. 최근 하드웨어 충전 트렌드에 맞춘 구성이다. 클릭 버튼은 U자형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마우스 바깥쪽과 휠 버튼 쪽이 살짝 높고, 손가락을 올려놓는 부분이 움푹 꺼진 형태다. 빠른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을 할 때 손가락을 삐끗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디자인으로 풀이된다.

 

아래쪽에는 고급 타이거 피트를 장착했다. 가벼운 만큼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접지력을 유지해 준다. 조작 범위가 넓은 게임을 할 때 마우스가 미끄러지는(슬라이딩) 조작감이 우수하다. 내구성도 좋은 피트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적다.

최근 게이밍 기어에 빼놓을 수 없는 RGB LED도 탑재했다. 총 1,680만 컬러 LED는 제품 뒤쪽과 측면 부분까지 이어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LED를 물리 스위치로 끌 수 있다. 충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배터리를 아끼기 위한 기능이다. 제닉스 타이탄 G 무선 마우스 시리즈의 공통된 특징이자 강점이다.

팜 커버 안쪽은 마우스 리시버 보관이 가능하고, 타이탄 로고 LED가 멋스러움을 더한다. 위쪽에는 배터리가 내장된 모습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 클릭감과 내구성을 결정하는 버튼 스위치는 옴론의 프리미엄 스위치를 탑재했다. 클릭감은 부드러운 편이며, 최대 2,000만회의 클릭 내구성을 갖춘 튼튼함을 겸비했다.

마우스의 성능을 좌우하는 옵티컬 센서는 픽스아트의 PAW 3370을 장착했다. 성능은 높이고 소비 전력은 줄인 최신 칩셋이다. 기존 PMW 3389 대비 전력 효율은 약 14배 높아졌다. 무선 마우스의 단점인 사용 시간에서 자유롭다는 뜻이다. 제닉스에 따르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LED를 껐을 때 최대 5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밖에 최대 추적 속도 400 ips, L.O.D 1~2mm, 에러 레이트 0.5%, 폴링 레이트 최대 1,000Hz, 최대 해상도 1만 9,000dpi를 지원한다. 게이머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해상도는 4K 해상도 모니터에서 작업이나 게임을 할 때 진가가 드러난다.

L.O.D(Lift off Distance, 수직 동작 거리)는 센서가 바닥을 인지하는 거리다. 게임을 즐길 때 전투가 극에 달한 순간 마우스가 살짝 들리거나, 패드가 밀려 조작이 인식되지 않는 불상사를 막아준다. 일반적으로 낮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타이탄 GM 에어는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높은 추적 속도와 반응속도는 100분의 1초마다 동작을 감지해, 복잡하고 세밀한 조작에 정확히 반응한다. FPS, MOBA(혹은 AOS) 등 1초에 십여 번의 조작과 조준이 필요한 실시간 대전게임을 즐긴다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타이탄 GM 에어는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로 포지셔닝 된 만큼 소프트웨어를 통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LED 효과, DPI, 버튼 기능, 매크로 등 대부분의 기능을 즐기는 게임과 목적에 따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유선과 무선을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유선으로 PC와 연결하면 충전과 조작이 동시에 가능하다. 무선 연결의 편리함은 설명이 필요 없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는 비상사태에도 대응한다는 점은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다.

선을 관리할 수 있는 데스크톱 PC에는 유선 연결을, 외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 PC에는 2.4GHz 리시버를 장착해 두면 하나의 마우스로 실내외 사용을 모두 커버하는 전천후 마우스로 활용할 수 있다.

스펙 상의 무게는 72g(오차 5g)으로 초경량 제품에 속한다. 마우스는 가벼울수록 휴대성과 손목 부담이 적다. MMORPG 혹은 쿼터뷰 핵앤슬래시 게임처럼 장시간 마우스 조작이 필요한 유저에게 어필하는 포인트다. 

최근 마우스 시장의 트렌드가 경량이긴 하지만, 여전히 묵직함을 필요로 하는 게이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타이탄 GX 에어 모델처럼 무게 추 등의 옵션을 제공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타이탄 GM 에어의 특징을 종합해 보면, 클래식한 외형을 갖춘 유무선 겸용 게이밍 마우스라 할 수 있다. 최신 칩셋과 고급 스위치로 조작감을 살렸고, 정확한 기동성과 게임 조작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커버해 주는 똑똑함을 갖췄다.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피로도를 줄인 것도 꼭 평가해야 하는 부분이다. 전반적인 마우스의 사용감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편의성을 살렸다는 점은 전천후 마우스로 포지셔닝 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기존 제닉스의 제품군 중에서는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편의성을 따져보면 동급 대비 가격 대비 효율(가성비)이 좋은 제품이기도 하다.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 가볍고 성능이 좋은 마우스를 찾는 유저라면 타이탄 GM 에어를 주목하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삼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