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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힘 키워온 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정점 찍을까?

퍼블리셔로서 기반을 다진 카카오게임즈가 개발 역량 과시에 나선다. 지난해 유망 개발사 투자로 확보한 IP(지식재산권)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것. 시발점은 북유럽 신화라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를 앞세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퍼블리싱에 집중해왔다. 다양한 게임을 히트 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브컬처게임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커넥)’의 성과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 흥행이 힘들다 평가받은 게임으로 메이저 장르 버금가는 흥행 기록을 썼다. 게임의 재미는 물론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능력과 유저 소통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각자대표, 사이게임즈 오부세 유카 아시아사업 총괄

이후 ‘패스 오브 엑자일’과 ‘달빛조각사’로 검증된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서 떠오른 ‘우마무스메’를 재빠르게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개발사 사이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해온 실적과 ‘프커넥’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흥행 지표도 이유로 풀이된다.
 
이런 활동과 함께 물밑에서는 내실을 키우는 데 힘썼다.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를 지난 2월 인수해 개발력을 확보한 게 대표적인 케이스다. 엑스엘게임즈는 스타 개발자로 손꼽히는 송재경 대표와 그의 사단이 포진한 업체다. 여기에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다수의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분 투자라는 매개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맺은 것.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인게임 스크린샷

게임시장에서 지분 확보는 단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유망 게임 IP(지식재산권) 확보와 자체 개발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통한다. 실제로 대형 게임업체들은 대작급 게임과 개발팀에 지분 투자를 한 뒤, 인수 절차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투자 이후 인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의 선봉에 선 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오딘’을 개발 중인 업체다.  오는 6월 중 출시될 모바일 MMORPG로, PC와 연계한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과 오픈월드 등 기존 PC-온라인게임 중에서도 대작급의 규모로 개발된 만큼 관심도가 높다. 북유럽 신화와 고품질 그래픽으로 그려내는 대서사시로 한국과 대만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넘버는 전략 타이틀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 회사 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되는 2분기 마케팅과 운영 자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게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성과도 나왔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유저들의 눈도장을 찍은 만큼, 역대급 사전 참가자 유치에 성공한 것.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00만 유저가 참여를 신청했고, 약 10일 뒤인 7일에는 참가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분 투자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일부 지역의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 이밖에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을 포함한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전망이다. 하반기 신작 라인업은 모두 글로벌 시장으로 타깃으로 설정된 상태다.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로 보충한 퍼블리싱과 개발력을 국제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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