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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넷마블, 기대작 ‘제2의 나라’로 2021년 신작 시동 건다

넷마블이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로 2021년 신작 출시에 시동을 건다. 유명 작품을 소재로 하는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킨 넷마블이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2의 나라’는 콘솔 게임 ‘니노쿠니’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로, 오는 6월 10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된다. ‘니노쿠니’는 지난 2010년대에 일본 게임 개발사 레벨파이브(LEVEL-5)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함께 선보인 게임이다.

개발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가 담당한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또한, 넷마블은 넷마블네오의 상장도 준비 중이다. ‘제2의 나라’가 출시 직후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장 일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 기간은 약 3년이며 개발에 참가한 인원은 약 150명이다. 개발에는 언리얼 엔진4가 사용됐고, 그래픽 스타일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이다. 여기에 일본의 유명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도 가미된다. 세계관은 ‘니노쿠니2’ 이후의 먼 미래로 설정됐고, ‘니노쿠니’와 ‘니노쿠니2’의 모든 요소들이 녹아들었다고 한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2021년에 처음 선보이는 굵직한 신작이다. 넷마블은 2020년 11월에 ‘세븐나이츠2’를 출시했고, 2021년 1분기에는 이렇다 할 신작을 출시하지 않았다. 여기에 기존 게임의 매출이 완만하게 감소하면서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증권가의 전망치보다 다소 낮았다. 따라서 6월 10일에 출시되는 ‘제2의 나라’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제2의 나라’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면 어떨까? 넷마블은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제2의 나라’와 비슷한 분위기의 모바일 RPG가 거의 없다는 점도 성공 가능성을 올려준다. 

다만, ‘제2의 나라’의 원작인 ‘니노쿠니’는 현재 시점에서 ‘일곱 개의 대죄’만큼의 유명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원작의 유명세만으로 초반에 다수의 유저를 확보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보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기 보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점진적으로 지표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중요한 신작이다. '세븐나이츠2' 이후에 오랜 만에 선보이는 굵직한 신작이며, 넷마블이 2021년에 선보이는 첫 신작이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이상 4종의 신작을 출시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제2의 나라’가 좋은 출발을 보여줘야, 넷마블의 향후 사업 계획도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넷마블이 유명 작품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의 성공 사례를 또 하나 추가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넷마블은 지금까지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유명 게임이나 유명 작품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을 다수 성공시켰다. 여기에 넷마블의 자회사인 카밤은 마블 만화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켰고, 또 다른 자회사인 잼시티는 ‘해리포터’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서양권에서 성공시켰다. 이렇게 다수의 성공 사례를 경험한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다시 한 번 ‘IP의 힘’을 증명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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