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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로 즐기는 한 손 액션! ‘캣토피아:러쉬’ 해보니

‘킹스레이드’로 유명한 베스파의 북미 자회사인 슈퍼콜로니가 캐주얼 액션 RPG ‘캣토피아: 러쉬’를 글로벌 150개국에 출시했다.

‘캣토피아: 러쉬’는 폐허가 된 고양이 왕국 ‘캣토피아’를 배경으로 어둠의 세력인 다크로드에게 납치당한 레나 공주와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레온 왕자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 캐주얼 RPG다. 

게임을 처음 실행했을 때 보여지는 부분은 귀여움이다. 배경은 동화적인 느낌을 살렸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귀엽게 그려졌다. 건물들이나 주위 환경은 풀 3D로 만들어졌지만, 고양이 캐릭터나 몬스터들은 2D 스타일로 등장해 귀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게임의 진행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하나의 챕터에 여러 개의 스테이지가 있고, 각 챕터마다 보스 스테이지가 있어서 이를 클리어하면 다음 챕터로 나아갈 수 있다. 출시 버전 스펙으로 챕터 6까지가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게임에서는 스테이지마다 ‘던전 길이’라는 것이 표시되는데,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던전의 개수를 뜻하는 것이다. 그만큼의 던전 숫자를 통과해야 클리어를 할 수 있는 것.

이 게임의 조작은 한 손으로 가능하다. 화면에 있는 버추얼 패드를 상하좌우로 조작함으로써 캐릭터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잡는 방식처럼 엄지손가락을 활용해 어떤 부분을 누르든 간에 조작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자동 이동은 배제되어 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의 핵심은 지형의 활용이다. 각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맵들을 보면 단순히 평지만 있는 게 아니라, 바위 같은 장애물들이 존재한다. 이 장애물을 활용해 적에게 슈팅 공격을 가하고 적의 공격은 피해야 한다.

물론 이 장애물은 내 공격도 막아내기 때문에 장애물을 피해서 공격해야 한다. 캐릭터는 귀엽지만 전략도 생각해야 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게임성을 갖고 있는 것. 참고로 캐릭터 중에서는 장애물을 넘겨서 일반 공격을 할 수 있는 캐릭터도 있으니, 좋은 캐릭터가 있다면 게임 진행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각 캐릭터는 일반 공격과 필살기 등 두 가지 공격 방식을 갖고 있다. 일반 공격은 이동을 멈추고 손을 뗐을 때 자동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저는 이동에만 신경 쓰면 된다. 공격 목표는 손을 뗐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적을 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필살기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이지가 다 채워지면 사용할 수 있는데, 터치만으로 발동되는 필살기도 있고, 누른 뒤 방향을 조절해 공격할 수 있는 필살기도 있다.

적들은 물론 유저의 공격 물체의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기에 적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는 재미가 있다. 적의 본체는 닿아도 피해를 입지 않는 만큼 적의 공격에만 신경쓰면 된다. 물론 나중에는 탄막 수준으로 적이나 발사체가 등장하니 신중한 조작이 필요하다.

그리고 적을 쓰러뜨릴 때마다 재화가 등장하는데, 적을 모두 없애면 자동으로 수거되는 만큼 주우러 다닐 필요는 없다. 어짜피 주워지지도 않는다. 

일반적인 게임들은 보스를 처치하면 그것으로 클리어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 게임은 다르다. 보스를 처치해도 반드시 시간 내에 마지막 던전을 탈출해야 스테이지가 클리어된다. 보스를 물리치고 난 뒤에 탈출을 하다가 시간이 다 되면, 캐릭터는 사망한다. 물론, 부활하면 되니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팀을 꾸려야 한다. 게임에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50종 이상의 캐릭터와 펫이 준비돼 있으며, 이들을 활용해 팀을 꾸려 전투에 나설 수 있다.

캐릭터는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팀은 영웅 고양이 1마리와 펫 고양이 3마리 등 최대 4마리로 구성할 수 있다. 하단에는 팀의 전투력이 표시되어 스테이지를 도전하는 기준이 된다. 

그래서 재화와 자원을 투입해 레벨업을 해야 게임 전개가 순조롭다. 또한 자신이 보유한 캐릭터들의 공격 방식과 스킬을 고려해 스테이지 별로 다른 캐릭터를 조합해 전투에 참여하는 전략성도 요구된다.

폐허가 된 캣토피아를 재건하기 위한 꾸미기 요소도 이 게임의 즐길 거리 중 하나다. 각 스테이지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해서 클리어하면 스테이지마다 최대 3개의 별을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별은 캣토피아 왕국을 재건하는 데 쓰인다.

유저는 캣토피아의 건물을 재건할 때마다 휴식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별 10개로 재건할 수 있는 마을회관부터 130개로 재건할 수 있는 성까지 9개의 건물이 준비되어 있다. 이 건물들은 일정 시간마다 영웅 경험치나 여러 가지 재화, 그리고 캐릭터 무료 소환 등의 보너스를 주는 만큼 빨리 클리어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캣토피아 러쉬는 싱글 플레이 외에도 여러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게임 플레이 성과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랭킹이 제공되는데, 이 랭킹은 스테이지를 빠르게 클리어하는 속도를 포함, 필살기를 활용해 물리친 적군의 숫자, 연타 횟수, 공격을 당한 횟수 등을 산정한다.

그리고 그렇게 산정된 플레이 총점은 물론 챕터, 캐릭터마다 별도의 순위가 책정되어 있어서 훨씬 디테일한 랭킹을 제공하고 있다. 이 랭킹의 유저를 클릭하면 상대 유저의 팀과 비동기식 PvP를 즐길 수 있다. PvP가 아직 정식 업데이트는 되지 않은 상태라서, 상대와 나의 팀이 어느 정도 스펙 차이가 나는지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즐길 수 있다. 

일일 던전에서는 주어진 특성이 각각 다른 던전을 매일 하나씩 즐길 수 있다. 그래서 그 특성에 대적할 수 있는 캐릭터들로 팀을 구성에 플레이를 하면 클리어가 가능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머리를 써, 머리를’ 던전에서는 물리 피해에 면역인 적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마법 공격을 하는 마법사 위주로 팀을 구성해 플레이를 하면 된다. 팀 주위에서 다수의 적과 보스들이 나오게 되고, 이들로부터 살아남으면 된다.

캐주얼 게임으로서 재미는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필살기 버튼의 경우 임의의 위치에 고정이 되어있고 좌측과 우측만 정할 수 있다. 이 위치를 유저가 직접 정할 수 있도록 만들면 훨씬 쾌적한 조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보스를 처치한 뒤 다시 조작을 해서 던전을 탈출하는 기믹은 오히려 추가 조작으로 인한 불편함을 가중시킨다. 탈출이나 구조 등의 화면 처리는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걸로 적용하면 더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개발사인 슈퍼콜로니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PVP 모드, 레이드 모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인다고 하니, 더 풍부해질 캣토피아:러쉬를 기다려보자.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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