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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 품은 카카오게임즈, 유저 풀 확대에 힘 쏟는다

카카오게임즈가 ‘이터널 리턴’ 서비스에 본격 합류한다. 하반기 대형 신작 론칭으로 날개를 펴겠다는 전략적인 투자의 일환이다. 여기에 한국 유저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접근 통로를 넓혀 유저 풀을 확보한다는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청사진에는 IP(지식재산권) 확장과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확장까지 포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서울판교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터널 리턴’의 향후 서비스 계획과 일정 등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이터널 리턴’은 ‘영원회귀’로 친숙한 PC 플랫폼 기반 생존 게임이다. 전작 ‘블랙서바이벌’의 캐릭터와 IP(지식재산권)에 새로운 게임 공식을 접목해 큰 사랑을 받았다. 수집과 육성, 스킬 기반의 전투와 생존 등 MOBA와 서바이벌 장르의 특징을 융합한 게임성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스팀 통계 기준 5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월 개발사 님블뉴런과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서비스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안정기를 거쳐 6월 기준 월평균 동시 접속자 1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비스 확보와 동시에 브랜드 명칭을 통일하는 교통정리에 나섰다. 서비스 지역과 게임을 접한 순서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따라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작업의 필요성이 올랐고, 결국 영문명인 ‘이터널 리턴’으로 통합돼 앞으로 서비스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공동대표는 “‘이터널 리턴’은 개발자가 게이머의 마음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초기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겨냥해 제작됐고, 유저의 피드백을 여러 차례 반복 적용하는 뚝심으로 완성됐다”라며 “지난해 조용히 오픈한 얼리 액세스 버전이 큰 사랑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 리턴’이 오랜 시간 사랑받는 글로벌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님블뉴런 김남석 대표는 게임을 개발하며 얻은 경험을 발표했다. 사실 님블뉴런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회사다. 직접 플레이의 재미로 디자인한 다수의 게임이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이터널 리턴’의 전신인 ‘블랙서바이벌’도 이중 하나다. 이후 넵튠과 함께하며 게임의 정체성이 된 콘셉트가 잡혔고, 2018년 10월 시작된 프로젝트로 현재의 위치까지 올랐다.

김 대표는 “개발 초기에 인디게임 커뮤니티를 참고하며 게임을 만들었다. 유저와 함께 게임을 만든다는 문화가 큰 도움이 됐다”라며 “이후 약 1년에 걸쳐 완성한 빌드를 7번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유저의 의견을 받아들인 5차 테스트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런 과정이 님블뉴런의 DNA가 된 것 같다”라고 개발과정을 설명했다.

어려움을 딛고 자리를 잡은 ‘이터널 리턴’은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지난 기록은 작은 게임업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파이였다는 게 님블뉴런의 자체 평가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국내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소설, 만화, 영상 등 IP 사업 확장도 꾀한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지속 추진해온 캐릭터 중심의 사업 방향성과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기본적인 계획은 유저와의 소통을 통한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유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또,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e스포츠 대회의 개최 빈도와 규모도 키울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7월까지 시즌2를 마무리한다. 아이템 스킬과 튜토리얼을 고치고 연습모드와 리플레이 기능을 강화한다. 게임 시작 과정(프로세스)도 수정 대상이다.

시즌3는 8월부터 3개월간 운영된다. 편의성 기능인 보이스챗과 가속경계 시스템, 신규 NPC 알파와 오메가가 추가된다. 이후 연말 시즌4는 배틀패스를 포함한 콘텐츠와 베타 서버(PBE)로 서비스의 기반을 잡는다. 2주 간격으로 신규 캐릭터를 출시하는 고정 업데이트도 병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 리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이어 소개했다. 먼저 게임명과 브랜드 로고를 명확하게 통일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사업을 위한 교통정리다. 일반적인 퍼블리싱 대신 공동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님블뉴런은 개발과 BM 설계, e스포츠를, 카카오게임즈는 운영 및 플랫폼 활용, 컬래버레이션 기획, 유저 참여 대회 개최 등을 나누어 담당한다.

본격적인 활동은 7월 시작된다. 1일부터 카카오 버전의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22일 서버의 문을 연다. 이후 시즌4가 시작되는 11월을 기점으로 PC방 프로모션 및 대회 개최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단, 코로나19 감염병과 예방 수칙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카카오 버전은 스팀에 존재했던 가입 및 커뮤니티 기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된다. 이는 국내 유저에게 친숙한 다음게임 플랫폼과 카카오를 통해 유저 풀 확보와 게임 서비스 강화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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