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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앞세운 카카오게임즈,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은 이미 예약됐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다수의 신작을 바탕으로 하반기, 나아가 내년 등 시간이 갈 수록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작년 9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21일 기준 시가총액 4조 원으로 코스닥 5위에까지 오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말 부로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상향되며 그 위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규모가 커진 것은 모바일 및 PC 게임이 국내외 지역에서의 서비스 호조에 따른 것이다. 작년에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아키에이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등의 기본 게임들을 비롯해 모바일 RPG ‘가디언테일즈’, PC MMORPG ‘엘리온’ 등의 신작을 출시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5천억 원에 근접했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배, 당기순이익은 7배 이상 늘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많은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내는 물론 해외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말 기준 40%까지 확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은 물론 마케팅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보유한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위메이드의 ‘미르4’를 비롯한 다수 게임과 사업 제휴를 체결해 성과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기업공개 전후로 적극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게임 업체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나인아크, 패스파인더에이트, 넵튠, 리얼리티매직 등을 비롯해 블록체인 업체인 웨이투빗, 광고 솔루션 기술 기업인 애드엑스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

올해 초부터 상반기까지는 기존 게임들의 라이브 서비스를 비롯해 패션 코디 게임 ‘엘리스 클로젯’을 출시한 데 더해 ‘엘리온’의 서비스 안정기 고착화 등을 진행하며 숨을 골랐다. 그리고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서비스가 개발사인 펄어비스로 넘어가며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자회사인 카카오 VX가 진행하고 있는 스크린골프와 골프 용품 사업의 매출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며 높아진 골프 이용 증가세로 인해 늘어나며 매출 감소를 상당부분 상쇄시켰다. 이 추세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이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는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상반기 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6월 말 출시되어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 실적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예정이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와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 등 스타 개발자들이 중심이 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기반으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췄다.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동시 구현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막바지 개발 중이며, 이러한 관심이 몰리면서 사전예약자는 30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특히 이 게임은 고착화된 모바일 게임 매출 1위권을 뒤흔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행 요소를 갖춘 것에 더해 이른바 ‘리니지M’ 형제의 장악력이 다소 약해지면서 신작이 매출 2위, 심지어 1위까지 잠깐 점령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카카오게임즈에게는 여러 모로 지금이 적기인 셈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쌍두마차 중 다른 하나인 ‘이터널 리턴’의 국내 서비스도 하반기에 본격 시작된다.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수집과 육성, 스킬 기반의 전투와 생존 등 MOBA와 서바이벌 장르의 특징을 융합한 게임성으로 스팀 플랫폼의 얼리 액세스를 통해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현재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와 활발한 콘텐츠 추가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프렌즈게임즈의 신작 캐주얼 모바일 게임 ‘프렌즈파티골프’와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리고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핀볼 액션 게임 ‘월드플리퍼’, 스토리 게임인 ‘카카오페이지플레이’를 속속 선보인다. 

이후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지역 출시와 ‘엘리온’의 북미/유럽 서비스, 그리고 나인아크가 ‘소울 아티팩트(가칭)’와 ‘프로젝트킹’, ‘디스테라’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국내외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의 합병으로 내세울 시너지의 결과물도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매출 약 6,3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약 1천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로드컴플릿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세컨드다이브의 글로벌향 MMO 액션 RPG ‘프로젝터 아레스’, 엑스엘게임즈의 실사형 하드코어 MMORPG, 오션드라이브의 신작 등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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